▲ 구미노회 임원과 노회원들이 바자회가 열리는 선산제일교회를 방문해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구미노회(노회장:최성수 목사)가 11월 12일 선산제일교회(박태경 목사)에서 바자회를 개최했다.
노회 차원에서 바자회를 개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노회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구미노회는 지역사회에 교회의 존재가치와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눌 목적으로 바자회를 기획했다.

당초 노회가 진행하는 바자회답게 규모를 갖출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역의 대표적인 오일장이 열리는 것을 감안해 시장 상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먹거리와 아나바다장터로 규모를 대폭 축소시켰다. 아무리 좋은 취지라 하더라고 지역주민과 상인들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배려에 따른 것이다.

비록 규모는 작았지만 정성만큼은 대형마트 못지않았다. 산지에서 구입한 젓갈류를 저렴하게 판매했고, 손수 장만한 반찬류도 인기를 끌었다. 국수 김밥 떡볶이 어묵 부침개 등 푸짐한 음식들은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한몫을 했다. 바자회 진행을 위해 선산제일교회 남녀전도회 회원들이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구미노회는 바자회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장학금과 소외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노회장 최성수 목사는 “노회 차원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바자회를 열 수 있어 보람이 크다”면서, “무엇보다 구미노회가 바자회를 열만큼 분위기가 모아지는 은혜로운 노회여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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