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로 나아오는 성도들의 손에 커다란 봉지가 하나씩 들려 있다. 양손에 봉지를 쥐고 오는 이들도 있다. 부활주일이던 지난달 31일 대구 범어교회(이지훈 목사) 앞의 풍경이다.범어교회는 이날 기독신문과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가 공동으로 전개하는 ‘행복한 출근길’ 캠페인에 함께했다. 한 주 전 예배 광고 시간에 캠페인을 소개받은 성도들은 집으로 돌아가 잘 입지 않는 옷가지와 자주 사용하지 않는 잡화, 안 쓰는 생활용품 등을 찾아 챙겨왔다. 3월 24일부터 4월 7일까지 이어진 기증캠페인 기간 433봉지의 물량을 수거했는데, 그 안에 든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한국교회의 진정한 ‘베리어 프리’가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취재하던 중 한 청각장애인 청년 성도와 대화할 기회를 얻었다. 그러던 중 장애인이 교회 사역의 문이 열려 있냐는 질문을 던졌을 때, 그녀의 답은 이랬다. “교회가 제게 사역할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은 맞습니다만, 조장이나 임원 같은 역할은 해보지 못 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잘 들어줘야 하고 또 전화 심방을 매주 해야 해서 맡기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 이후 농인 교회로 옮기고 나서 조장을 처음 해봤는데 참 감사했습니다. 나도 쓰임 받을 수
임병재 목사(영광교회)가 총회서기 후보로 추천받았다.경청노회(노회장:김재만 목사)는 제124회 정기회를 4월 9일 청도대성교회에서 열고 현 총회부서기 임병재 목사를 제109회 총회서기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노회원들은 임병재 목사에 대한 추천을 만장일치로 결의하면서, 총회서기의 중차대한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전국 노회와 교회들에 큰 유익을 끼치고 경청노회의 명예를 드높여주도록 당부했다.임병재 목사는 “부서기 출마 당시 약속드린 것처럼 ‘코람데오’의 정신을 가지고 섬기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다시 확인하면서 “제109회 총회를
다음세대를 통일세대로 키우기 위해 샬롬부흥세계선교회와 기독신문이 손을 맞잡았다.샬롬부흥세계선교회(공동대표:권순웅 목사, 김진하 목사)와 기독신문(사장:태준호 장로)은 4월 9일 총회회관에서 한반도 통일 비전 청소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다음세대를 통일세대로 키우자는 움직임은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김진하 목사 등과 샬롬부흥세계선교회를 설립한 권순웅 목사는 이어 독일로 건너갔다. 베를린과 라이프치히 등에서 독일 통일을 경험한 전문가들과 만난 권 목사는 한반도 평화통일이 하나님의 뜻이고, 한국교회에
1974년 유엔 장애인 생활환경 전문가 협회가 발간한 라는 보고서를 시작으로 ‘베리어 프리’(Barrie Free)라는 개념이 전 세계로 확산한 지 50년을 맞았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과 21일 장애인 주일을 앞두고 교통약자를 위한 ‘베리어 프리’는 과연 한국교회에 얼마나 정착하고 있는지 짚어본다. “근처에 교회가 있지만 계단이 있거나 시설이 열악해서 가기 어려워요, 교회를 가는 것 자체가 일이지만 예배를 드리는 기쁨이 더 커요.” (지체장애인 안해영 씨)안해영(가명)씨는 오늘도 교회에 출석
현재 한국교회에 다가온 난제 중 하나가 부교역자 청빙이다. 게다가 향후 담임목사 청빙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목회자 수급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이런 위중한 시점에서 총회미래정책전략개발위원회(위원장:장봉생 목사)는 지난 4월 4일 교단 내 목회자 수급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자 ‘목회자 수급정책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콘퍼런스에 강사로 등단한 안인섭 교수(총신신대원), 이종민 교수(총신대), 주종훈 교수(총신신대원)의 발제는 목회자 수급과 관련한 교단의 현주소를 소개하고, 총회 노회 교회 차원에서
전북지역 15개 노회 협의체인 전북교회협의회(대표회장:박재신 목사)는 제27회 정기총회를 4월 12일 군산진흥교회에서 열고 군산남노회 소속 강동호 목사(군산진흥교회)를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이날 총회에는 전북지역 목사와 장로 121명이 참석해, 예배와 회무를 통해 협의회 발전을 위한 뜻을 나누고 결속을 다졌다. 개회예배는 서기 진두석 목사 사회, 회계 김영헌 장로 기도, 박재신 목사 ‘하늘이 열리고’ 제하의 설교, 명예회장 백종성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계속된 축하순서에서는 군산남노회장 유일용 목사 환영사에 이어 증경총회장 전계
경동노회경동노회가 4월 9일 경주성광교회(김중석 목사)에서 제161회 정기회를 열고, 장재덕 목사(영천서문교회)를 기독신문사 이사장 후보로 만장일치 추천했다.장재덕 목사는 “부족한 사람을 기독신문 이사장 후보로 추천해주신 영천서문교회 당회와 경동노회 총대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독신문은 지난 60년 동안 교단 대변지로 자리를 지켜왔다. 이사장으로 취임하면 교단과 선교지, 그리고 신학교와 각 지교회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일들을 신속, 정확하게 보도하겠다. 함께 기뻐하고 치유하는 교단지, 정론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 목사는
전 세계 신학교 인준 사역을 감당해온 아태아(ATEA:Alliance of Training & Education in All-nations)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20주년 홈커밍데이 및 정기총회’를 갖는다. 행사에는 아태아 회원 신학교 대표와 현지인 동역자, 필리핀 신학교육 관계자, 아태아 참여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해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아태아는 예장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 사무총장을 역임한 고 김활영 선교사(필리핀) 주도로 2004년 6월 창립됐다. 김 선교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장:김의식 목사, 이하 예장통합) 제109회 총회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장소는 미정이다.예장통합은 4월 12일 서울 종로구 모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단 현안을 설명했다.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는 이날 예장 교단 목사고시응시자가 997명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은 10년 내 1/3의 목회자들이 은퇴하고 신임 목회자와 선교사 숫자도 급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제부(부장:김정수 장로)는 4월 9일 총회회관에서 제8차 임원회를 열고, 일반 재정 청원과 특별재난지역 재정 청원의 건을 다뤘다.이날 임원회에서는 일반 구제를 청원한 교회 20여 곳을 상대로 제출받은 서류들을 검토하고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목회자와 가족, 그리고 생활고를 겪고 있는 목회자에 대한 지원 여부를 심의했다.심의 결과, 안동교회(무안노회) 서산동교회(이리노회) 전원교회(목포서노회) 언약의교회(강동노회) 혜성교회(남경기노회) 읍포교회(경남노회) 월성교회(이리노회) 월선제일교회(무안노회) 서원교회(수도노회) 고대리교회(강
크고 비밀한 은혜의 경륜 이뤄가는 교회와 성도“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항상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엡 3:6) 인류를 향하신 사랑이 하나님의 품 속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인류를 위한 구원계획으로 구체화 됩니다. 하나님은 그 계획을 인류 역사 속에서 차근차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 구원계획을 이뤄가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으로서 세상을 경영하십니다. 그것을 경륜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인류를 위한 구원계획은 은혜의 경륜입니다. 인류의 구원
이정순 박사(아신대중동연구원 수석연구원)는 천생 연구가이다. 일평생 이슬람 문화와 여성, 그리고 한국인 여성선교사 분야 연구에 자신의 시간을 오롯이 바쳐왔다. , , , , 등의 저서를 연이어 발표했다. 이 박사는 저서와 논문을 통해 무슬림을 복음화하려면 먼저 이슬람과 문화를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선교가 더 활발해 지려면 여성선교사에 대한 연구가 많아져야 하고 여성선교사들에
(이관직/지혜와사랑)전 총신대 교수이며 현재 한국목회상담협회와 한국기독교상담심리학회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관직 박사의 룻기 주해다. 룻기는 일반적으로 다윗 왕을 소개하는 책으로 알려져 있다. 사무엘 상하부터 역대기의 상당 부분까지 차지하는 다윗 왕이라는 존재가 인간의 상식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은혜로 예비됐음을 보여준다.룻기에는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인물들이 등장한다. 룻과 보아스는 인애의 상징이며, 나오미는 믿음으로 실패를 성공으로 역전시킨 사람이다. 엘리멜렉과 말론과 기룐은 재난을 당해 하나님의 인도를
군산구암교회(김영만 목사)는 3월 20일 교회당과 구암동산 일원에서 3·1운동 105주년을 기념하는 어린이 백일장대회를 개최했다.한강이남 최초의 만세운동인 군산3·5만세운동을 기리는 이날 행사에는 관내 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짓기와 그림분야로 나뉘어 만세운동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각자의 실력을 뽐냈다.대회사에서 김영만 목사는 구암교회 영명학교 수피아여학교 군산예수병원 등의 기독교인들이 중심이 되어 전개된 군산 3·5만세운동의 전개과정과 그 의미 등에 대해 학생들에게 설명하며, 선조들의 민족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