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갤러리 남현주 전 ▲ (낙원을 꿈꾸며), 남현주 작. 꽃과 나비, 의자가 등장하는 남현주 작품전이 10월 9일부터 20일까지 빛갤러리 기획실에서 열린다. 장지에 채색을 한 한국화, 그러나 그림의 내용을 살펴보면 조금 당황할 수도 있겠다. 그 속에서는 우리나라 민화에 나올 법한 꽃과 나비도 발견할 수 있지만, 그것과는 상당히 이질적인 앤티크 가구가 등장하
▲ 요한계시록의 한 장면을 표현한 (Relation-The hour has come). 서자현 작가, 그녀의 작품 앞에서는 장르의 경계가 무너진다. 현실을 노래하는 사진 속 풍경은 컴퓨터 합성을 통해 몽환적인 공간으로 바뀌고, 컴퓨터가 캔버스로 뱉어놓은 디지털 아트에 또 한 번 물감과 화학안료들이 덧입혀진다. 그렇게 만들어진 이미지를 담은 캔버스를 수직으로
▲ 대상 <축복>, 김찬미 작. 거칠게 쩍쩍 갈라져버린 메론의 표피처럼 변해가는 지구, 그 위로 모래시계를 통해 모래알갱이들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흰 색과 검정색의 담담하고 간결한 색채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래시계와 메론껍질로 변한 지구로 집중하게 만든다. 얼마 남지 않은 모래시계 안의 잔잔한 모래알은 조금씩 흘러내려와 갈라진 메론껍질 사이로
▲세오갤러리 ‘서자현’전 ▲ [there am i with them], 서자현 작. 세오갤러리가 특별한 전시를 준비했다. 바로 갤러리 대표인 서자현 작가가 갤러리 대표가 아닌, 작가로서 그 역량을 선보이는 자리다. 홍익대학교 미술학박사학위 작품전을 겸하는 전시로서 섬유미술을 전공했던 작가가 오랫동안 다루었던 섬유, 패션, 텍스타일 디자
‘평화만들기 프로젝트’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는 접경지역 화진초등학교의 ‘나의 꿈 이룰 수 있어요’를 주제로 아이들의 희망 메시지를 담았다. 아이들이 참여하고 함께 제작한 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술 체험 프로그램이라기보다 작가와 아이들이 함께 작품 제작 과정을 공유하고 그곳에서 발견한 것들을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
▲강문철 작가 열 번째 개인전 ▲ 강문철의 <호숫가의 거목>. 세월을 지나며 수많은 질고를 겪어낸 거목을 보면 누구나 잠시 동안 숙연해진다. 나무가 겪어낸 세월은 그 시간의 길이만큼이나 그 나무를 더 든든하고 굳건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것이 뿜어내는 생명력과 장엄함을 보며 사람들은 나무를 지나친 세월들을 짐작하게 된다. 이러한 나무를 집중적으로
▲ 이정자의 . ▲이정자 조각그림전 조각, 회화, 설치작품이 함께 하는 이정자 조각그림전이 9월 1일부터 13일까지 밀알미술관에서 열린다. 특별히 설치작품의 타이틀은 ‘휴거’. 푸른 바탕에 가득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늘로 들림을 받는 장면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나지 알 알리전 핍박당하는 팔레스타인과 아랍인의 초
현대인의 삶의 중심부인 도시의 다양한 에너지를 느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9월 4일부터 20일까지 신설동 진흥아트홀에서 열리는 ‘도시의 힘’ 특별전은 권인경, 김성호, 박병일, 송지혜, 이제, 이여운 등의 9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도시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화폭에 옮겼다. 진흥아트홀 측은 “이제 도시는 현대인에게 피할
▲ 시편19-2, 캔버스에 유채, 2007 두 주가 넘어가도록 서울의 하늘은 잔뜩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무엇인가에 심통이 났는지 하루에도 몇 번씩 땅이 팰 정도로 굵은 장대비를 퍼붓는다. 기상청은 8월 들어서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비가 내리고 있다는 ‘이상 징후’를 떠들어대고, 휴가철을 망쳐버린 사람들의 원망은 하늘을 찔러댄다. 회
▲ 마티아 프레티의 (위), 요한 카를 로트의 (아래) 한 노인이 초점 잃은 시선을 허공에 던지고 있다. 시선은 언뜻 하늘을 향한 듯하고 텅 비어 있는 듯한 눈동자에 가득 고인 눈물이 금방이라도 주룩 흘러내릴 것만 같다. 회백색의 수염과 얼굴 가득 잡혀 있는 주름, 그리고 화면 전체에
▲색깔놀이-부두현 ▲그림, 우리 특별한 만남과 이야기3년 간 미술치료를 받고 있는 발달장애우들이 3년 간 함께 작업한 미술 작품을 모은 전시회가 7월 18일부터 24일까지 진흥아트홀에서 열렸다. (02)2230-5170. ▲OMG 창립전 <예수>12명의 기독 미술인들이 미술 선교와 기독 미술의 발전을 위해 OMG(Oh~my God)를 창립한 기념
지겹도록 익숙해진 일상에 갇혀 숨쉬기조차 곤란해졌다면 자, 코와 입을 크게 벌려 거하게 한번 하품해보자. 눈 안 가득 눈물이 고인다면 그 상태로 한번 주변을 둘러보자. 초점은 흐릿해져 세상의 경계선은 모호해지고 날카롭게 내리쬐던 햇살은 육각 빛망울로 변해 옹기종기 모인다. 그 순간, 지독하게 익숙하던 일상은 사라지고 새롭고 낯선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판화는 그 어떤 예술 장르보다 대중과 친근하다. 옛날부터 판화는 예술성을 추구하기보다는 대중들의 여러 가지 필요를 충족하는 기능과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또한 판화는 유명한 예술작품의 복제수단으로 사용되어 실제로 작품을 볼 수 없는 대중들의 욕구를 채워주는 복제의 예술이 되어왔다. 높아지는 예술적 욕구에 작가의 오리지널 작품을 소장하는 것은 평범한 소시민
기독교의 본산이자 모슬렘 국가, 기독교의 성지와 이슬람의 성지가, 기독교도와 모슬렘이 공존하는 곳, 동양의 문화와 서양의 문화가 만나는 곳, 이질적인 문화들이 모여 통일성을 이룬 나라, 터키. 오랫동안 미학적 주제들을 신학적 담론으로 이끌어내는 이정구 교수(성공회대·54)의 사진전 ‘터키’. 이 교수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진흥 뉴아티스트 선정작가 초대 <김지희>전 ‘얼룩말’과 ‘여성’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일탈’의 카타르시스를 표현한 김지희 전이 5월 30일(수)부터 6월 18일(월)까지 진흥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단순하게 처리된 형태, 원색적인 색은 언뜻 만화적인 느낌과 함께 관람객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