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동성애 인권운동가 이요나 목사·시민단체 반대시위

▲ 탈동성애 인권운동가 이요나 목사(왼쪽)와 시민단체들이 서울대학교의 인권가이드라인 제정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탈동성애 인권운동가인 이요나 목사(갈보리채플서울교회)가 서울대학교의 인권가이드라인 제정에 반대하면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목사는 10월 20일 서울대학교 정문 앞에서 피켓을 들고 “인권은 대중적이고 공익적이어야 한다”면서 “동성애는 개인적 문제이며 극복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인데 인권가이드라인까지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한 “서울대학교에서 동성애가 공적으로 허용된다면 전국의 대학교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면서 “동성애는 그 폐해가 너무나 심각하며 한번 빠져들면 벗어나기 매우 어려운 성중독의 일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목사의 1인 시위에는 기독교 천주교 불교 유교 학부모 단체 등 36개로 구성된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은 이 목사의 시위에 이어 인권가이드라인 제정 중단을 호소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시민단체들은 “대한민국의 지성을 대표하는 서울대학교에서 서구의 타락한 성문화인 동성애의 폐해와 불편한 진실에 대해 깊은 논의와 성찰 없이 여론몰이식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려는 현실에 깊은 우려와 탄식을 갖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동성애를 아름다운 사랑으로 또한 정상으로 인정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천신만고 끝에 동성애에서 탈출한 탈동성애자들과 가족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그들의 인격을 말살하는 명백한 인권침해”라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이러한 가운데 동성애 문제점을 고발하는 용기있는 서울대 학생들이 있어 감사하며 그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서울대인권가이드라인이 통과되면 서울대 학생들은 동성애 반대 입장을 표명하기 어려워지고 <아름다운 사랑>이라는 인권 교재를 통해 동성애를 강요하는 학교 정책과 계획이 수립될 것”이라면서 ‘제정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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