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100회기념 미주선교대회,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등서 성공적으로 개최

박무용 총회장(오른쪽)과 멕시코민족장로교단 아마도르 에르난데스 총회장이 ‘사역 교류 협약서’를 체결하고 상호 교류와 협력을 약속하고 있다.

총회 100회 기념으로 마련한 미주선교대회가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라플린과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임원과 GMS 이사장, 관계자 등 한국에서 참석한 65명의 목회자와 성도, 미주에서 사역하는 선교사 37명과 서부노회 목회자 그리고 멕시코 민족장로교단 총회장과 임원 등 총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선교대회는 미주 지역의 선교 현실을 새롭게 이해하고 선교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기회였다.

또한 이번 미주선교대회를 통해 멕시코 장로교단과 MOU를 체결하고, 나바호 인디언 정부와 협력을 넓히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100여 년 전 미국장로교단이 설립했던 톨챠크제일장로교회 재건에 전국여전도연합회(회장:정수자 권사)가 앞장서기로 하면서 톨챠크교회 재건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대회 4일째 나바호 보호구역 렌치교회에서 열린 한·나 친선연합예배에서는 용병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인디언 생존자 35명을 찾아 한국 정부가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AMBASSADOR FOR PEACE MEDAL)을 수여하면서 국위를 선양하는 성과도 올렸다.

19일 저녁 서부 관광 거점 도시인 라플린 하라쉬 호텔에서 열린 미주선교대회는 준비위원장 이상돈 목사 사회로 이성화 목사(북미위원회 회계) 기도, 조동원 목사(북미위 서기) 성경봉독, 총회장 박무용 목사 설교, 총회 총무 김창수 목사와 이운영 목사(WMS 이사장) 축사, 이규보 목사(WKPC 총회장) 축도로 진행됐다.

박무용 총회장은 “구원의 능력은 복음”이란 설교를 통해 “선교의 열정이 식어져 가는 지금, 우리에게는 십자가 복음의 능력이 절실하다. 참다운 복음의 능력을 미주를 비롯한 세계에 담대히 선포해야 한다. 복음의 능력이 확장되는 것이 선교의 본질”이라며 “비록 선교현실이 어렵더라도 식지 않는 열정으로 본질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준비위원장 이상돈 목사는 “이번 미주선교대회는 미주 지역에 선교 거점을 확실히 굳히고 세계선교에 대한 우리 교단의 의지와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실히 보여 준 선교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선교대회를 준비한 미주지부장 한성수 선교사는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전 미주지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큰 힘을 얻고 마음을 다지는 기회였으며 미국 역시 선교지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선교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와 준 총회와 GMS, 미주 서부노회 그리고 미주지역 선교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선교대회에 처음 참여한 김영철 선교사(올레이션스)는 “교단의 위상과 영향력을 실감하는 선교대회였다. 선교대회를 계기로 GMS 소속감이 높아지고 선교의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선교대회는 정중헌 목사(영도교회),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 박헌성 목사(나성열린문교회), 김진하 목사(예수사랑교회), 강정훈 목사(늘빛교회)가 강사로 나서 현재 세계선교의 현실과 대안을 조명했고, 둘째 날 저녁집회는 김자현 목사(성산교회)가 강사로 나와 말씀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3일째 한·나바호 친선예배를 위해 나바호로 이동하 던 중 그랜드캐년 일대를 돌아보고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실감하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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