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계 장로회 구국기도회 개최

▲ 전북지역 장로들이 구국기도회를 개최하고 나라의 위기가 극복되기를 간구하고 있다.

“안보 위기, 영적 위기에 처한 이 땅을 구해주소서!”

전북지역기독교장로총연합회(회장:신진철 장로)가 2월 17일 전주시온성교회에서 나라와 교회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교파를 초월한 전북지역 교회 장로들과 김승수 전주시장 등 정관계인사들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망국적인 동성애법이 저지되고 할랄식품단지가 무산되기를 기원하는 한편, 북한 핵과 개성공단 폐쇄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며 통일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간구했다. 또한 교회의 화합과 지역복음화를 위해서도 기도했다.

신진철 장로는 대회사를 통해 “북핵과 미사일 발사로 안보가 위협받고, 경제는 불황의 늪에 빠져있으며, 제20대 총선이 진행되는 긴박한 상황인데 기독교계는 안팎으로 혼란을 겪는 안타까운 모습”이라면서 “우리 장로들이 앞장서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기도하자”고 역설했다.

이날 기도회는 신진철 장로 사회, 명예회장 남상훈 장로 기도, 황세형 목사(전주시온성교회) 설교, 김승수 전주시장 축사, 이병우 목사(예은교회) 축도로 진행됐다.

황세형 목사는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서’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기도하는 그리스도인 한 사람이 나라를 살린다”면서 “조국의 위기를 바로 인식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지혜를 구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안보와 번영(김기만 장로·덕천교회) 교회의 화합과 영성회복(박보근 장로·익산 빛내리교회) 전북의 발전과 할랄식품단지 저지(김남기 장로·전주동부교회)를 위한 특별기도가 이어졌다.

이날 연합회가 발표한 결의문에서는 “조국 대한민국의 현실을 우려하고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시대적 사명을 통감한다”면서 “화해와 화합으로 대한민국에 화평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다짐했다.
특히 북한 당국에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핵개발을 멈추고 남북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동성애 문제를 동조하고 방관하는 관계당국과 주한외교사절들의 각성과 자제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는 도덕적 해이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회개하며 사심을 버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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