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깃발 높이, 교회연합 꿈꾼다”
“말씀깃발 높이, 교회연합 꿈꾼다”
종교개혁 기념 청현재이 말씀깃발전 11월 22일까지 전국교회에서 열려
  • 송상원 기자
  • 승인 2015.11.02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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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기념 청현재이 말씀깃발전 22일까지 전국 교회서
“합력하여 말씀으로 세상 변화” 범기독교 캠페인 포부 알려



“말씀깃발전으로 기독교인이 하나가 됩시다!”

처음부터 그랬다. 말씀 아래 한국의 모든 기독교인들이 하나 되길 원했다. 우선 신학대학에서 첫 장을 폈다. 총신대 장신대 감신대 등 주요 신학대 캠퍼스에 말씀깃발이 휘날렸다. 뿔뿔이 흩어져있던 신학대학 사이에 징검다리를 놓아 연합의 통로도 마련했다.

지난해 부활절 기념전을 시작으로 세 차례 행사도 잘 치렀지만, 그것으로 만족할 수 없었다. 가야할 곳은 결국 교회였다. 모든 기독교인이 합력하여 말씀으로 선을 이루게 하기 위해. 그 마중물이 되기 위해 말씀깃발을 올릴 곳은 교회였다. 늦가을로 접어드는 10월 마지막 날, 청현재이캘리그라피문화선교회가 교회로 발걸음을 옮겼다.

▲ 제4회 말씀깃발전이 열린 성광교회 엘림하우스에 나열돼 있는 말씀깃발들.

청현재이캘리그라피문화선교회(임동규 회장, 이하 청현재이)는 10월 31일 서울 신수동 성광교회(방원철 목사)에서 종교개혁 기념 제4회 말씀깃발전 개막 감사예배를 드리고, 23일 간의 전시 일정에 돌입했다.

채핀 선교사의 얼이 서려있는 성광교회 엘림하우스에서 열린 개막예배는 고문 임종수 목사(큰나무교회 원로) 등 청현재이 관계자들과 성광교회 방원철 담임목사, 청현재이 소속 작가 50여명이 참석했다. 대학 강당에서 성대하게 진행했던 지난 개막예배보다 규모는 축소했지만, 하나님이 주신 재능으로 말씀을 널리 알리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임동규 회장(사진)은 “말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역은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다행히 혼자가 아니라, 여러 동역자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이들과 함께라면 세상 가운데 말씀깃발이 힘차게 휘날리는 그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나중은 창대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제법 넓은 앞마당을 지닌 성광교회 곳곳에서 말씀의 향기가 흩날리고 있었다. 예배당 앞 가로등과 교회 벽면마다, 근사하게 말씀깃발을 나열한 엘림하우스 내부까지 청현재이 작가들의 정성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또한 가을 햇살을 맞으며 펄럭이는 말씀깃발은 무르익어가는 계절의 정취를 한층 더 만끽하게 도왔다.

이 모습을 본 방원철 목사는 “참 좋다. 무엇보다 성경 안에 있던 말씀을 시각화하여 사람들 마음에 새긴다는 점이 상당히 의미가 있다”면서, “청현재이 말씀깃발전이 단초가 되어 감추어진 말씀이 아닌, 교회 안에만 있는 말씀이 아닌,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말씀이 되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청현재이는 말씀깃발전 개막에 앞서 10월 16일~30일 ‘10월 우리교회에 말씀깃발을 달아주세요!’ 캠페인을 진행했다. 청현재이 홈페이지에서 50여개의 말씀깃발 작품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해서 교회의 참여를 독려했다. 그 결과, 900여 교회가 말씀깃발을 내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학대학 연합으로 말씀깃발전을 진행했을 때보다, 더 많은 교회와 선교단체 등에서 말씀깃발전이 열리는 셈이다.

신학대학을 넘어 전국 교회에 손수 써내려간 작품을 선사한 작가들도 한껏 고무돼 있었다. 잡지 광고를 보고 2년 전부터 활동한 신진아 작가(늘복된교회)는 “마음과 정성을 담아 작업했는데, 그것을 본 단 한 명의 영혼이라도 하나님께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동규 회장(사진)은 말씀깃발전을 범기독교 캠페인으로 발전시키겠는 포부를 밝혔다.

시편 42장 8절 말씀으로 실력을 뽐낸 홍기화 작가(효자감리교회)는 “제 작품을 보는 사람들이 같은 은혜를 느낄 수 있다면 정말 기쁘겠다. 신학대학만이 아니라 여러 교회에서 제 작품이 전시된다니 정말 영광이다”며 기뻐했다.

교회로 향한 청현재이의 발걸음은 계속된다. 올해 종교개혁 기념전에 이어 지속적으로 교회를 찾는다. 특히 내년 부활절 기념전은 주요 교단들과 연합하여 말씀깃발전을 범기독교적 캠페인으로 확장시킨다는 계획을 품고 있다.

임동규 회장은 “이제까지 연습이었다. 내년 부활절 기념전부터 진정한 실전이다. 청현재이가 다리역할을 하여 교단과 교회가 연합하여 참여하는 말씀깃발전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모든 교회들이 말씀의 깃발을 들고 합력하는 그 순간,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질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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