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종교개혁주간에 열린 말씀깃발전 현장의 모습. 앞으로 청현재이는 말씀깃발전을 신학대와 전국 교회, 단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범기독교적 캠페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청현재이, 31일부터 종교개혁기념 말씀깃발전
참여대상 확대, 새 기독교문화 캠페인으로 전개


다시 말씀깃발이 휘날린다. 이번에는 교회다. 지난 세 차례, 전국 신학대학에서 말씀의 향기를 수놓았던 청현재이가 올 가을 말씀깃발을 품고 교회로 향한다.

청현재이캘리그라피문화선교회(회장:임동규, 이하 청현재이)는 10월 31일 종교개혁일을 시작으로 11월 22일까지 전국 교회와 미션스쿨, 단체가 참여하는 제4회 말씀깃발전 ‘오직 말씀으로’를 개최한다.

종교개혁일을 기념하여 열리는 4회 말씀깃발전은 종교개혁 정신을 되새기고 모든 기독교인이 말씀을 통해 하나 되는 축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말씀깃발전은 신학대 교정에 말씀깃발을 설치하던 기존 방식을 넘어, 신학대뿐만 아니라 전국 교회와 미션스쿨, 기독교단체가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기획의 발단에는 말씀깃발전을 기독교 고유의 문화로 발전시키겠다는 임동규 회장의 포부가 담겨있다. 국경일마다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처럼, 종교개혁주간과 부활절 기간에 전국 교회에서 말씀깃발을 전시하는 범기독교적 캠페인으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 총신대 교정을 찾은 한 한생이 말씀깃발을 바라보고 있다.

임동규 회장은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석가탄신일에 거리마다 연등을 걸며 그 날을 기념하는 것에 반해, 기독교인들이 말씀으로 하나 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안타까웠다”면서, “말씀깃발전은 살아있고 활력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적힌 깃발을 교회를 비롯한 우리 주변에서 보고 묵상하는 자리이자, 모든 기독교인들이 말씀으로 하나 되어 기독교문화의 장을 여는 캠페인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말씀깃발전에 참여를 원하는 교회와 단체는 청현재이 홈페이지(http://www.cjcm.co.kr)를 찾으면 된다. 청현재이 홈페이지에서 11월 22일까지 말씀깃발 작품을 무료로 내려 받아 환경에 맞게 설치할 수 있다. 10월 16일부터 내려 받기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벌써부터 호응이 뜨겁다. 방문자 수가 많아 트래픽 초과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제4회 말씀깃발전 오프닝 예배는 10월 31일 토요일 오후 3시 채핀 선교사의 나눔 정신을 계승한 서울 신수동 성광감리교회 엘림하우스에서 드린다.

임동규 회장은 “이제 시작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이 세상이 말씀으로 물들어가는 새로운 기독교문화가 한국교회에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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