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했던 시골교회가 ‘들썩’
조용했던 시골교회가 ‘들썩’
  • 송상원 기자
  • 승인 2015.07.1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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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상주 소상교회에서 열린 ‘농어촌교회 찾아가는 콘서트’에서 PK 장광우 단장이 앙코르송을 부르고 있다.
 
‘농어촌교회 찾아가는 찬양콘서트’ 호응 속 끝나
교인 물론 마을주민까지 찬양메들리에 ‘앙코르’


“과연 어르신들이 좋아할까?” 공연 시작 전까지 와우씨씨엠 김대일 국장의 머리에는 물음표가 달렸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였다. 찬양사역자들의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힘이 실려 있었고, 어르신들 역시 박수를 치며 찬양을 힘껏 따라 불렀다. 수요일 밤, 조용했던 시골교회가 찬양의 열기로 물든 순간이었다.

지난 7월 15일 기독교인터넷방송국 와우씨씨엠과 AD농어촌방송선교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첫 번째 ‘농어촌교회 찾아가는 찬양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와우씨씨엠과 AD농어촌방송선교회가 방문한 곳은 경북 상주시 외남면에 위치한 소상교회(조원희 목사). 소상교회는 산을 등지고 논을 앞에 둔 전형적인 시골교회이다. 50여명의 교인 대부분도 60~70대 어르신들이다. 김대일 국장이 품었던 걱정도 이해될 만 했다.

그러나 공연 전부터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이어졌다. 20여명이 출석하던 수요예배에 소상교회 교인은 물론이고, 이웃 교회 교인과 마을 주민들도 모여들었다. 그렇게 모인 관객 수는 170여명. 예배당 통로까지 자리 삼아 앉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예상치 못한 호응 때문일까. 김성호와 아가의 사회로 진행된 찬양콘서트는 시종일관 활기를 잃지 않았다. 찬양사역자 장광우 김미현 이혁진의 연이은 찬양 메들리에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고, 배우 차태현의 부모 차재완 장로와 최수민 권사의 토크 코너에서는 웃음꽃이 피어났다. 더군다나 어르신들은 “앙코르”까지 연호했다. PK 장광우 단장이 다시 무대에 올라 ‘할렐루야 존귀하신 주’로 화답하며 2시간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김대일 국장은 “어르신들의 반응이 이토록 좋을지 몰랐다. 마치 젊은이들과 함께 한 것 같았다. 저를 비롯한 출연자들도 많은 은혜를 받았다”고 밝혔다.

‘농어촌교회 찾아가는 찬양콘서트’는 시골교회의 안타까운 실정을 본 와우씨씨엠 김대일 국장이 기획안을 냈다. 김대일 국장은 우연한 기회에 전남 화순의 시골교회를 방문해 찬양집회를 갖게 됐다. 그런데 그 교회는 주일예배 때도 반주자가 없어 노래방 기계로 찬양을 부르고 있었다. 그 모습이 충격으로 다가온 이후 농어촌교회 찬양사역에 나서기로 다짐을 했다.

여기에 차재완 장로가 이끄는 AD농어촌방송선교회가 연합하여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됐다. AD농어촌방송선교회는 회원교회들로부터 공연 신청을 받았고, 차재완 장로와 최수민 권사가 출연도 자청하여 보다 풍성하게 첫 번째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

이미 나눔의 기쁨을 맛본 터, 와우씨씨엠과 AD농어촌방송선교회는 전국 방방곡곡 찬양콘서트를 원하는 농어촌교회를 방문할 계획이다.

김대일 국장은 “일차적으로 침체돼 있는 농어촌교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문화적 혜택을 나누기 위해 열심히 발걸음 하겠다. 또한 우리의 찬양을 통해 농어촌교회에 찬양팀이 구성되고,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이 하나님을 만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농어촌교회 찾아가는 찬양콘서트’는 와우씨씨엠 홈페이지(www.wowccm.net)와 AD농어촌방송선교회(www.adm.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문의:02-6497-2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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