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둘째 날 저녁집회 설교 / 왕상 18:22, 히 9:25~26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기도자 7000명이 됩시다

▲ 최남수 목사(의정부 광명교회)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엘리야의 기도에서 다섯 가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첫째, 자신을 기도의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 엘리야는 남은 자입니다. 여호와의 선지자 중에 엘리야만 홀로 남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남은 자를 통해 역사하십니다. 외롭게 농어촌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을 향해 하나님은 “너는 남은 자”라 말씀하십니다. 엘리야가 갈멜산에 올라갈 때 사람들은 그가 죽으러 올라간다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이기 위해 당당하게 자신을 갈멜산의 제물로 올려드렸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을 단번에 제물로 드렸습니다. 이 시대에는 자신을 제단에 제물로 올려드리는 제물기도자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제물입니다. 남은 생애 내 안에 있는 기도를 쏟아부어야 합니다. 내 기도로 이 민족을 살려 달라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 진짜는 불이 임합니다. 갈멜산에서 제물을 태우기 위해 불이 임했습니다. 우리를 제단에 제물로 드리면 하늘문이 열리고 불이 임합니다. 그러나 가짜에는 불이 임하지 않습니다. 가짜가 진짜같이 보일 수는 있지만 불은 임하지 않습니다. 불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입니다. 불은 눈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마음의 평강으로 임할 수도 있습니다. 갈멜산의 엘리야에게는 가시적인 하나님이 필요하시기 때문에 보이는 불로 임하셨습니다. 불이 임하는 기도가 한국교회강단 위에 임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엘리야의 기도에는 절박함이 있었습니다. 내일이 없었습니다. 오늘 임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내일이 아니라 오늘밤 여기서 기도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셋째, 엘리야의 기도는 축복이 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성전을 건축했다면 그 다음을 기대해야 합니다. 건축이 목적이 아닙니다. 건축은 본격적인 구원을 일으키는 시작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목사장로기도회를 마치고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기대합시다. 우리가 기도한대로 될 것입니다. 엘리야는 영적승리 후에 승리감에 도취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기도하는 목회자들은 기도할 때마다 큰 비의 소리를 듣습니다. 큰 비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 오고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넷째, 큰 비를 만드는 기도를 일곱 번 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지금은 작은교회이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우리 교회가 민족을 넘어서고 세계까지 이를 것입니다. 교회는 커도 기도가 부족한 것을 많이 봅니다. 기도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일곱 번 기도해야 합니다. 일곱 번 기도한 끝에 역사가 일어납니다.

다섯째, 기도자 7000명을 세워야 합니다. 기도자도 지칠 때가 있습니다. 40일 금식기도를 한 기도자도 지칠 때가 있습니다. 다음 단계로 기도의 동역자 7000명을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민족의 대안은 기도자 7000명 비전입니다. 영적으로 타락한 시대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준비해놓으신 7000명이 됩시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