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이재천 장로 메시지

교단의 귀한 눈과 귀되어 축복의 통로 되겠습니다

 
▲ 이재천 장로 (<기독신문> 사장)
<기독신문> 창립 50주년 및 지령 2000호를 맞이하도록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역사는 내일을 보는 거울입니다. 저는 미국독립선언문의 기초를 놓고 제3대 미국 대통령을 역임한 토마스 제퍼슨의 “신문없는 정부보다 정부없는 신문을 택하겠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언로가 확보돼야 민주주의도 이루고 진정한 선진국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신문> 창간 50주년은 매우 의미가 큽니다. 지난 50년을 회고하며, 또다른 50년을 향해 출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단은 물론 한국교회에 기여해온 바가 크기 때문입니다. 희년을 맞이하는 동안 <기독신문>은 고난과 역경의 시기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힘든 시절마다 슬기롭게 극복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초기 한국기독교는 교회만 세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학교와 병원 그리고 많은 육영사업을 통해 가난하고 힘든 국민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선한 일을 도모하고 계몽하기 위해 신문을 제작하여 끊임없이 국민들을 일깨웠습니다.

우리 교단은 지금 총회설립 100년을 맞아 모든 영역으로 지경을 넓혀가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기독신문>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교회 최고(最高)의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교단의 얼굴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브랜드를 높이는데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전면 지면쇄신은 물론 웹 게시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영상뉴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체의 환경변화에 맞게 SNS와 모바일에도 적극 뉴스를 전하고 있습니다.

<기독신문>은 여기서 중단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지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개혁주의 신학을 보수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교단과 총회산하 전국교회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바로 인식하여 새로운 시각에서 공의로운 신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우리 교단을 귀하게 들어 사용하실 것입니다.

<기독신문>이 창간 50주년을 기점으로 교단과 한국교회에 귀한 축복의 통로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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