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하는 예수님이 보고 싶다.”
투병 중 쇠약해진 그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객석은 고요해졌다. 그리고 5초 후, 관객들은 하나같이 눈물을 훔쳤다.

그렇게 상영시간 내내 객석은 흐느꼈고, 그의 강렬한 메시지는 관객들의 가슴을 관통했다. 영화 <제자 옥한흠> 시사회 현장의 분위기는 ‘눈물’, 이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었다.

고 옥한흠 목사의 삶과 신앙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제자 옥한흠>이 10월 30일부터 전국 메가박스에서 개봉한다. 메가폰은 <잊혀진 가방>과 <중독>을 제작했던 김상철 감독이 잡았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조현기 부집행위원장은 “한마디로 옥한흠 목사의 아우라가 대단했다. 옥한흠 목사의 아우라와 뛰어난 편집기술, 세련된 촬영기법이 더해져 전형적인 인물 다큐의 한계를 뛰어넘는 좋은 작품이 나왔다. 많은 관객들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자 옥한흠>은 평생 참된 목회자로 살았던 영적 거인의 강력한 메시지가 영화의 무게감을 살리고, 리듬감 있는 편집과 몰입을 돕는 촬영기법이 더해져 기대이상의 수작이 나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상철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옥한흠 목사님을 그리워하는 이유를 알았다. 벼랑 끝에 놓인 한국교회에 그와 같은 지도자가 없기 때문이다”면서 “옥 목사님의 생전 모습과 메시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변화의 몸부림을 치고, 한국교회가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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