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빠진 은급대책 요구
▲…17일 총회연금가입자협의회 총회 때 보고된 자료에 의하면 총회연금에 가입한 목회자는 전체 교단 목회자의 3.6%에 불과. 납골당 사업 등으로 인한 불신의 여파인 듯. 우연찮게도 이날 총회연금가입자협의회 총회에 참석한 숫자는 전체 가입자 수의 1.8%대인 20여 명에 불과해. 총회에서는 은급재단 이사회에 대한 요구사항이 많았는데, 이런 저조한 참석률로 과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 매년 비슷한 참석률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와 반성이 필요할 듯.

기도는 바람 아닌 들불
▲…‘2014해운대성령대집회 525회개의날’ 후속 움직임이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어 주목. 해운대집회가 안고 있는 과제는 두 가지. 교회의 변화를 위한 단회성이 아니라 운동성, 그리고 말의 고백이 아닌 실천이 있는 진정한 회개로 이어지도록 하는 환경 조성이 그것일터. 10만 명이 거센 비바람을 맞아가며 울부짖은 회개의 기도가 지나가는 바람에 그치지 않고 총체적 위기에 봉착한 한국 교회를 일으키는 들불이 되길.

“오래 했다고 생각한다”
▲…총신대신대원 총동창회장단 이취임식에서 회장만큼 주목받은 인물은 전 상임총무 하귀호 목사. 하 목사는 2004년 이래 10년간 동창회 총무를 맡았으며 지난 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돼 물러났는데. 김영우 목사는 “하 목사는 임기 중 총신장학기금 모금이나 양복물려주기 사업의 아이디어를 내고 추진한 공이 많았다”고 격려. 예배 후 하 목사는 섭섭하겠다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 오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

하나님께 영광 먼저
▲…전주대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설립자인 고 강홍모 목사의 기념조형물을 세우며 추모행사에 유족들을 초청했는데. 유족 대표로 인사순서를 맡은 강교자 한국YWCA연합회 회장은 “선친의 가르침을 거스르는 게 아닐까 생각하며 가족들이 많은 고민을 하다가, 이 또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 되기를 바라며 조형물 건립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배경을 설명. ‘선주후광(先主後光)’이라는 신념을 강조했던 고인의 뜻이 지켜지길 바란다는 당부도.

집토끼 떠난 미국교회
▲…PCUSA총회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 된 지역의 교회 대의원과 진보 성향의 대의원 주도로 동성결혼과 동성결혼 주례가 인정돼. 2011년 동성애자 안수가 노회 승인으로 비준된 후 보수신학을 지켜낼 회원교회는 점점 줄고 있어. 동성애자에게도 복음을 전해야 하겠지만, 이를 위해 보수신학을 포기한다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형상이라는 지적.

“성경문자주의에 갇혀”
▲…교회협이 주최한 ‘역사인식과 기독교’ 좌담회에서 김은규 교수가 한국 교회 목회자들은 성경문자주의에 갇혀 있는 것 같다고 언급해. 김 교수는 문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문자 안에 하나님을 봐야한다고 강조해. 또 폭넓은 식견을 가질 때 한국 교회의 역사인식도 좋아질 것이라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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