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개혁주의 신학 전통과 방향 제시하는 자리 잇따라 마련

오는 5월 15일 개교 120주년을 맞이하는 총신대학교(이재서 총장)가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이미 개교 120주년을 기념해 학생 찬양 경연대회 총씽어게인을 진행 중인 총신대는 개교기념일 하루 전인 5월 14일에 감사예배와 학술세미나, 그리고 전야음악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개교 120주년 기념 감사예배는 14일 오후 2시 백남조기념홀에서 드린다. 총신대는 기념 감사예배를 총회와 법인, 교직원과 학생들이 하나 되어 드리는 예배로 준비 중이다.

감사예배는 김창훈 신대원장의 사회로, 총회총무 고영기 목사 기도, 총회서기 김한성 목사 성경봉독, 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설교와 축도 순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부총회장 배광식 목사, 대학총동창회장 박성규 목사, 신대원총동창회장 옥성석 목사, 5월 11일 선출 예정인 재단이사장이 축사를 전하고, 이재서 총장이 총회와 총신, 전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인사한다.

이어 개교 120주년을 맞아 총신대가 이뤄온 한국교회 개혁주의 신학적 전통을 회고하고, 21세기 개혁주의 신학의 방향을 제시하는 학술세미나가 같은 장소에서 3시 30분부터 열린다.

학술세미나는 개혁신학연구처장 이상웅 교수의 사회로, 총신신대원 박용규 명예교수가 ‘총신 120년 역사, 신앙, 전통:평양장로회신학교부터 총신대학교까지 1901-2021’이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개교 120주년 기념행사의 대미는 전야음악회가 장식한다. 총신대 교회음악과 교수들의 재능기부의 축하와 감사의 무대를 선사하는 전야음악회는 저녁 6시부터 백남조기념홀에서 막이 오른다.

총신이 자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교수, 피아니스트 정지강 교수, 피아니스트 유지수 교수, 성악가 한경석 교수, 첼리스트 김선영 교수, 작곡가 이원정 교수가 모처럼 협연의 무대를 마련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감사예배, 학술세미나, 전야음악회는 코로나19 관계로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총신대학교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한다.

이와 함께 예선과 1차 본선을 마친 총씽어게인은 최종 결승무대를 향해 순항 중인 가운데, 개교 120주년 성경구절 ‘캘리그라피 공모전’도 열린다. 현재 총신대는 캘리그라피 공모전 접수를 받고 있으며, 5월 13일부터 사당캠퍼스 전역에 교직원과 학생들이 손수 써내려간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재서 총장은 “개교 120주년을 맞아 정말 감격스럽고 그동안 총신을 지켜온 선배 신앙인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특히 이번 개교 120주년은 정이사 체제 출발과 같이하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제는 총신이 거듭나고 새로운 변화의 길로 들어서라는 하나님의 말씀처럼 느껴진다”면서,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지 못하지만, 총신 구성원들이 공을 들여 준비하고 있는 감사예배, 세미나, 음악회 등을 전국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지켜봐주시고 총신을 위해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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