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임원회 … “최무룡 사장 조사 계속”

기독신문 이사회 임원들이 신문사 현안을 두고 논의하고 있다.
기독신문 이사회 임원들이 신문사 현안을 두고 논의하고 있다.

기독신문 이사회(이사장:석찬영 목사)는 4월 30일 총회회관에서 임원회로 모여 신문사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임원회에 상정한 안건은 △최무룡 사장 조사위원회 보고 △정관개정위원회 보고 △감사 보고였다. 우선 이사회 감사들은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재정, 지사, 행정, 편집, 인사, 시설 등 6개 분야에 걸쳐 감사한 내용을 보고했다. 보고내용은 6개 분야 현황을 토대로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까지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3인 감사를 대표해 보고내용을 발표한 윤두태 목사는 “신문사가 직면해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는 수준을 넘어 위기상황을 극복할 솔루션 제시를 염두에 두고 감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윤 목사는 신문사 재정 부분에 대해, 신문사 직원들의 자구책과 더불어 총회 차원의 일정부분 지원이 있어야 함을 보고했다. 아울러 수입다각화와 인사제도 혁신, 심층 기획기사로 경쟁력 제고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사장이 약속했던 미디어실 공사비 납부도 빠른 시일 내에 정산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정관개정위원인 강대호 장로가 정관개정과 관련해 보고를 했다. 강 장로는 총회에서 전달한 정관개정안을 두고 심의한 내용을 설명하면서, 3구도를 없앤 2년 임기의 사장 연임안을 비롯해, 이사회 임원 구성 조항, 신문사 이사회 정관과 내규 연계성을 위해서는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임원들은 제1조 명칭에서 ‘유지재단’ 삭제 안에 주목하면서, 기독신문사가 당면해 있는 문제와 유지재단 소속으로 하지 않을 경우 사업자 주체가 누가될 것이냐는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할 때 정관에 유지재단을 넣을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끝으로 최무룡 사장 조사위원회 보고가 있었다. 임원회는 위원인 노경수 목사의 “사장 조사는 정직과 신뢰, 독단적 운영, 소통 등 3개 분야에서 조사를 했다”는 보고를 받고, 사장에 대한 조사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감사 보고와 정관개정위원회 보고, 사장 조사위원회 보고는 5월 12일 오후 1시에 열리는 기독신문 실행이사회와 5월 27일 오후 1시로 예정한 전체이사회에서 보고될 예정이다.

한편 이사회 임원회는 최무룡 사장이 지불하기로 했던 기독신문 스튜디오 공사 및 기자재구입 비용인 8632만원을 4월 30일까지 해결하지 않을 경우, 5월 1일부터 약속이행 시까지 사장 업무추진비 지급을 중단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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