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서만종 목사 … 소 총회장 “전국장로회에 전광훈 관련 장로 징계 취소 요청”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호남협의회 정기총회 개회예배에서 설교하며 전광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호남협의회 정기총회 개회예배에서 설교하며 전광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남협의회(회장:이기봉 목사)는 제48회 정기총회를 4월 26일 광주중앙교회(한기승 목사)에서 개최하고 전남노회 소속 서만종 목사(광주단비교회)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광주와 전남북지역 21개 노회에서 242명의 총대들이 참여한 가운데 필리핀 선교후원 등 지난 회기 주요 사업과 회계를 결산하며, 코로나19라는 힘든 상황에서도 총회와 지역교회를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회무에서는 전체 35개 노회에서 1명씩 임원들이 임명될 수 있도록 부회장과 부총무를 증원해 조직을 확대하기로 했다.

개회예배는 이기봉 목사 사회, 부회장 홍춘희 장로 기도, 총회장 소강석 목사 ‘내 영혼의 토포 필리아’ 제하의 설교, 김문기 장로(새에덴교회) 특별찬양,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소강석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교회가 더 이상 혐오와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 다시 의지의 대상, 신뢰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성도들을 향해서도, 사회를 향해서도 늘 은혜를 끼치며 화목을 도모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광훈 목사가 최근 총회장을 공격하는 인터넷 방송으로 발생한 물의와 관련해서 소 목사는 실망과 유감이 크다면서 “그 자리에 함께 한 우리 교단 장로님들은 현장에서 무슨 조치를 취했어야 하는 것이 맞다”라고 아쉬워했다.

호남협의회 직전회장 이기봉 목사(사진 오른쪽)와 신임회장 서만종 목사가 교체식을 갖는 모습.
호남협의회 직전회장 이기봉 목사(사진 오른쪽)와 신임회장 서만종 목사가 교체식을 갖는 모습.

하지만 소 목사는 “화목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전국장로회연합회가 해당 장로들에게 내리려 한 징계조치를 취소해달라고 당부했고, 현장에서 연합회장 박요한 장로로부터 “잘 처리하겠다”는 대답을 들었다.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 시비와 관련해서도 감정적으로가 아닌 개혁주의 신학의 잣대로 다루어야 할 일이라며 신중론을 언급했다.

또한 전남노회 부노회장 박봉주 목사의 환영사 후, 부총회장 배광식 목사, 총회총무 고영기 목사, 광주중흥교회 박문제 원로목사, 전국호남협의회 증경회장 김상현 목사와 대표회장 오범열 목사와 상임회장 한기승 목사, 재경호남협의회장 이규섭 목사, 직전 총회재판국장 김정식 목사와 현 재판국장 정진모 목사, 전국장로회연합회장 박요한 장로, 광주전남협의회 수석부회장 정태영 목사, 전북교회협의회장 유웅상 목사 등이 축사 격려사가 이어졌다.

서만종 목사는 “호남을 대표하는 협의회 회장으로서 지역의 자존심을 회복시키고 호남인의 위상을 굳건히 세우는 일에 앞장서겠다”면서 “존경하는 선배들의 뒤를 따라 아름다운 믿음과 화합의 꽃을 피워내자”고 강조했다.

▲명예회장:이기봉 목사 부회장:하재삼 정태영 유웅상 노갑춘(이상 목사) 홍춘희 박근우 진수만(이상 장로) 서기:전요섭 목사 부서기:설안석 목사 회록서기:채복남 목사 부회록서기:조무영 목사 회계:오광춘 장로 부회계:김화중 장로 총무:전광수 목사 부총무:최성은 허길량 한기영(이상 목사) 감사:정판술 안성국 정래환(이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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