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YMCA 청소년회원들이 세월호 7주기를 맞아 ‘안전한 대한민국’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광주YMCA 청소년회원들이 세월호 7주기를 맞아 ‘안전한 대한민국’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어느새 7주기이다. 마음 아픈 기억을 지우고 싶어 하는 이들도, 이미 떠나보낸 이들도 있겠지만 여전히 가슴 깊이 새겨두는 사람들이 남아있다. 광주YMCA 소속 청소년들도 같은 생각이다.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행동하겠습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고 4월 10일 광주 금남로에 60여 명의 청소년들이 모였다. 이들은 광주YMCA가 위탁 운영하는 광산구청소년수련관, 서구청소년수련관, 일곡청소년문화의집, 나주청소년수련관 소속 청소년 회원들이다.

이들은 자신들과 같은 또래 시절에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아직도 온전히 밝혀지지 못한 세월호 사건의 진실규명을 촉구하기 위한 피켓 캠페인을 벌였다. 특히 이 같은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자 처벌과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위한 사회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들은 ‘기후위기’라는 또 다른 시대이슈에 착안해 재활용 종이박스와 폐현수막 등을 활용해 제작한 손피켓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광주YMCA는 4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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