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지도자손양원목사기념사업회 신임이사장 김성천 목사가 취임사를 하는 모습.
민족지도자손양원목사기념사업회 신임이사장 김성천 목사가 취임사를 하는 모습.

김성천 목사(여수제일교회)의 사단법인 민족지도자손양원목사기념사업회 제3대 이사장 취임식이 4월 14일 여수제일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교계 인사들과 여수노회(노회장:송형석 목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김성천 목사가 이끌어갈 기념사업회가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의 순교신앙과 박애정신을 계승 발전하는데 크게 공헌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부이사장 우종칠 목사 사회와 전국장로회연합회장 박요한 장로 기도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 초대 이사장 박세훈 목사는 ‘산돌 손양원의 신앙유산’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손양원 목사님처럼 예수님의 십자가를 따르는 순교정신으로 최후 승리를 거두자”고 강조했다.

김성천 목사(사진 왼쪽)에게 손양원목사기념사업회 이사장 취임패가 전달되고 있다.
김성천 목사(사진 왼쪽)에게 손양원목사기념사업회 이사장 취임패가 전달되고 있다.

이어 여수지역 복음화와 손양원 목사의 신앙유산 계승, 여순사건 관련 화해와 용서 그리고 평화공원 건립 추진, 코로나19의 극복과 한국교회 회복을 위한 특별기도 시간과 강옥길 목사(충무동교회)의 취임감사 기도 등 축하순서가 이어졌다.

취임사에서 김성천 목사는 “오늘날 우리는 신앙 선배들의 순결한 신앙을 잃어버리고 편리와 안일에 빠져있다”면서 “손양원 이기풍 윤형숙 김은기 등 여수가 배출한 순교자들의 정신으로 돌아가 화해와 용서를 실천하며, 평화운동을 확산시키는 일에 다 같이 앞장서자”고 역설했다.

여수에서 순교한 손양원 목사의 유적지기념공원 건립사업을 계기로 2011년 발족한 손양원목사기념사업회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새벽에 여수제일교회에서 정례기도회를 여는 것을 비롯해, 기념음악회 문화공연 워크숍 등을 통해 고인의 신앙과 삶을 선양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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