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어 어게인’ 전북지역 연합기도회 18일 전주초청교회서 열려

강단에 올라 기도하며 헌신을 다짐하는 목회자들.
강단에 올라 기도하며 헌신을 다짐하는 목회자들.

감사와 나눔으로 충만한 시간이었다.

프레어 어게인 전북지역 기도집회에서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프레어 어게인 전북지역 기도집회에서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프레어 어게인 세 번째 지역집회인 전북지역연합기도집회(대회장:윤희원 목사)가 4월 18일 전주 초청교회(이기봉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총회장 소강석 목사와 전북지역 16개 노회 목회자 및 성도들이 모여 전북의 모든 강단에서 기도와 말씀의 불이 타오르기를 기원했다.

초청교회JL찬양팀이 인도하는 경배찬양으로 문을 연 이날 집회는 프레어 어게인 총진행위원장 최남수 목사 사회, 호남협의회장 이기봉 목사 기도, 총회총무 고영기 목사 인사 순서로 이어졌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프레어 어게인’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기도와 눈물로 세운우리 총회와 총신이 그 영성을 잃어버렸을 때 교권주의가 득세했고 커다란 위기가 찾아왔다”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부흥의 시대를 다시 여는 길은 오직 기도의 회복 뿐”이라고 강조했다.

전주 초청교회 이기봉 목사가 목회자 자녀들을 위한 디딤돌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전주 초청교회 이기봉 목사가 목회자 자녀들을 위한 디딤돌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소 목사는 계속해서 기도의 불씨로 크게 일어섰던 세계교회 영적대각성운동의 역사를 회고하며 “하나님의 생명을 우리 안에, 교회 안에 불어넣는 사역에 모두가 기도의 주인공으로 쓰임 받자”고 역설했다.

이어 두 번째 설교자로 나선 장창수 목사(대명교회)는 ‘응답받는 다윗의 기도를 배우자’라는 제목을 가지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친밀한 대화를 나눈 기도의 사람”이라고 다윗왕을 묘사하면서, 우리가 닮을 그의 기도 특징을 “풍성한 감사와 찬양,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고백, 간절함을 담은 요청”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설교자로 나선 장창수 목사.
두 번째 설교자로 나선 장창수 목사.

또한 장 목사는 “우리 기도의 자세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순전한 기도의 열심을 회복해 복된 신앙으로 나아가자”면서 “하나님께서 모든 필요를 채워주실 것을 믿으며 담대히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될 것”을 축복했다.

참석자들은 기도의 불이 전국 교회에 퍼져나가도록, 모든 목회자들과 강단 위에서 기도운동이 일어나도록, 감사와 찬양의 기도가 넘치게 회복되도록 합심하여 기도했다. 전북지역 노회장들을 비롯한 목회자들은 강단에 올라 부르짖으며 기도의 헌신자가 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교회여 일어나라’라는 주제의 에이레네워십팀의 특별공연이 펼쳐진 후에는 전북지역대회장 윤희원 목사가 진주노회장 김종운 목사에게 프레어 어게인 대회기를 인계했으며, 전체 참석자들의 결단기도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김재규 목사(황등새로남교회)는 “감사의 기도에 대한 메시지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더욱 성숙한 기도의 불길이 평양대부흥운동처럼 전국에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유웅상 목사(정읍아멘교회)도 “기도하는 사명에 대해 강력한 도전을 받은 시간”이었다면서 “프레어 어게인을 계기로 침체된 기도운동이 한국교회에 다시 일어나기를” 소망했다.

에이레네워십팀이 ‘교회여 일어나라’라는 주제의 특별공연을 펼치는 모습.
에이레네워십팀이 ‘교회여 일어나라’라는 주제의 특별공연을 펼치는 모습.

전북지역대회장 윤희원 목사는 총평을 통해 “여러 불안요인 속에서도 대회가 은혜롭게 진행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기도의 씨앗을 잘 키워서 교회를 살리고, 총회를 살리는 열매를 거두어가자”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초청교회가 지역 목회자 자녀들에게 수여하는 디딤돌장학금 전달식이 함께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장학금은 군산남노회 주왕교회 송하영, 북전주노회 이전교회 이주희, 전북노회 성지교회 김은택, 전북서노회 정읍선교교회 문벼리, 전북제일노회 남원쉴만한교회 박유빈, 전주노회 배월교회 이도현, 중전주노회 초원교회 진주영 씨 등 총 15명의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결단기도 순서에서 강단에 오른 전북지역 16개 노회의 노회장들.
결단기도 순서에서 강단에 오른 전북지역 16개 노회의 노회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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