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춘석 목사를 노회장으로 하는 목포서노회 새 임원들이 선출된 후 인사하는 모습.
강춘석 목사를 노회장으로 하는 목포서노회 새 임원들이 선출된 후 인사하는 모습.

총회 임원회에서 목포서노회 관련 소위원회의 보고를 그대로 받으면서, 치열한 반목을 거듭해오던 목포서노회의 양측의 분립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따라 양측에서 각각 봄 정기회를 개최하고 회무를 통해 선출한 임원 조직이 앞으로 총회에서 파견하는 분립위원들의 지도로 정식 분립절차를 진행한 후, 각자 노회를 이끌게 될 예정이다.

홍석기 목사 측은 4월 13일 영암 삼호교회(이형만 목사)에서 제131회 정기회를 열고 강춘석 목사를 노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 당회수가 많은 쪽에서 목포서노회라는 명칭을 갖는 것으로 결정됨에 따라, 25당회를 보유한 홍석기 목사 측이 목포서노회 명칭을 유지하게 됐다.

이날 정기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절차를 유인물로 받고 잔무를 임원 및 임사부와 각 시찰장에 맡겨 처리하기로 결정하면서, 앞으로 이를 통해 상대측과의 법적 시비 정리 등 정식 노회분립 절차를 밟기 위해 필요한 작업들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춘석 목사는 “노회원들의 화합과 안정이 급선무”라면서 “원칙과 공정성을 잘 지켜나가는 노회를 만들어가는 한편 상처받은 노회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화평을 도모하는데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노회장:강춘석 목사(영암 한마음 교회) 부노회장:유면 목사 서재완 장로 서기:박창규 목사 부서기:서현성 목사 회록서기:김병주 목사 부회록서기:정상록 목사 회계:문동배 장로 부회계:김선호 장로 ▲총회 총대:강춘석 모상련 이형만 홍석기 최광열 송귀옥(이상 목사) 문동배 서재완 송영문 서영호 김선호 송길근(이상 장로).

김정두 목사를 노회장으로 하는 가칭 동목포노회 회원들이 회무에 앞서 예배하고 있다.
김정두 목사를 노회장으로 하는 가칭 동목포노회 회원들이 회무에 앞서 예배하고 있다.

이명운 목사 측은 4월 12일 완도선교교회(김정두 목사)에서 모여 자체 정기회 회무를 진행하고 김정두 목사를 노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임원진을 확정했다. 단 회계직은 별도로 임원회에서 보선하기로 했다. 노회명칭은 잠정적으로 동목포노회로 결정했으며, 상대편 소속 목사들에게 내렸던 징계의 건을 원인무효하기로 했다.

정기회 현재까지 당회수가 16개에 불과하지만, 4월 17일 목포 사랑의교회(백동조 목사)에서 소속한 다섯 교회의 합동 장로임직식이 거행되면서 각각 당회가 구성됨에 따라 총 21당회를 채워 정식 분립요건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동조 목사는 “이번 정기회에서 추가로 당회조직 청원이 허락되고, 타 교단 조직교회도 새로 가입함에 따라 당회수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면서 “새 임원들을 열심히 도우며 건강한 노회를 이루어가겠다”고 밝혔다.

▲노회장:김정두 목사(완도선교교회) 부노회장:강용택 목사 김금룡 장로 서기:김밝음 목사 부서기:조득길 목사 회록서기:이욱동 목사 부회록서기:김길수 목사 부회계:김규성 장로(장흥중앙교회) ▲총회 총대:김정두 이명운 박상옥(이상 목사) 김대주 이현옥(이상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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