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신앙교육 돕는 ‘영적 도시락’ 배달해요”

총회 교육개발원(이사장:송태근 목사)이 출간한 융합형 공과 <하나 바이블>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12만 부(1과정 1학기) 이상 팔리는 등 다음세대 교육에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현장에서 <하나 바이블>을 통해 자녀들을 아름답게 키우고 있는 교회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안산동산교회 영아부 송예나 어린이가 가정에서 &lt;하나 바이블&gt;로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안산동산교회 영아부 송예나 어린이가 가정에서 &lt;하나 바이블&gt;로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안산동산교회(김성겸 목사) 영아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활기를 띤다. 비대면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하나 바이블>을 사용하면서 이제 가정이 주일학교가 된 것이다. 안산동산교회 영아부는 <하나 바이블>을 매달 한 차례씩 각 권별로 분리해 가정에 배송하면서, 부모가 직접 아이들의 신앙교육을 감당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영아부를 담당하는 장은숙 전도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신앙교육의 주도권이 교회에서 가정으로 넘어갔다. 이제 교회는 부모들이 가정에서 자녀들을 영적으로 잘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하나 바이블>은 물론 총회 교육개발원에서 제작하는 다양한 영상 등도 부모와 함께 공유하면서 주일마다, 혹은 평일에도 원하는 시간에 자녀들을 교육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회는 이 키트를 아이들의 ‘영적 도시락’이라고 부른다. 부모와 긴밀히 소통하며 자녀들이 영적 도시락을 배불리 먹고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

가정에서 &lt;하나 바이블&gt;로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 안산동산교회 영아부 박하온 어린이.
가정에서 &lt;하나 바이블&gt;로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 안산동산교회 영아부 박하온 어린이.

이번 <하나 바이블>의 특징은 아이들이 발달연령에 맞게 스티커나 색칠놀이, 종이접기, 오감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장은숙 전도사는 <하나 바이블>의 이 부분을 영아부가 활용하기에 가장 큰 장점으로 꼽으면서, “영아부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자연스럽게 말씀과 하나님나라를 접할 수 있다. 부모들도 아이들이 즐겁고 재밌어한다는 피드백을 많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회교육개발원은 각 과별로 가정예배 영상, 공과강의 영상, 공과시연 영상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안산동산교회와 같은 대형교회들은 교회 자체적으로도 만들 수 있는 영상이지만, 중소형교회들에게는 이 영상들이 교역자와 교사, 부모들을 교육하기에 좋은 학습 자료가 된다. 장은숙 전도사는 “곧 나올 2학기 교재도 기대가 된다. 앞으로도 총회 교육개발원이 현장의 요구사항들을 귀 기울여 듣고 좋은 교재들을 많이 출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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