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초학력 지원 위한 MOU 체결

총신대학교 교무지원처장 허계형 교수(오른쪽)가 조희연 교육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총신대학교 교무지원처장 허계형 교수(오른쪽)가 조희연 교육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총신대학교(이재서 총장)가 서울특별시교육청(조희연 교육감)과 ‘교원양성기관 재학생 교육봉사(학점인정) 연계 기초학력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월 30일 서울특별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총신대와 서울대 등 21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각 대학의 사범대을 비롯해 교육대학원과 교직과 등의 관계자가 함께 했다. 총신대에서는 교무지원처장 허계형 교수(유아교육과)와 교수학습개발원장 김한나 교수(교육학과장)가 참석했다.

‘교원양성기관 재학생 교육봉사 연계 기초학력 지원 업무협약’은 학생별·지역별·소득별 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국내 확산 이후 비대면 수업이 실시되면서, 소득 수준에 따라 학생 간 학습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이 기초학력을 보장하여 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원양성기관의 예비교원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기초학력 보장 지원 정책’은 서울시교육청의 핵심 교육정책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앞으로 서울시교육청은 업무협약을 체결한 21개 대학의 교원양성기관 재학생들이 정규교육과정의 기초학력 협력강사로 참여하거나, 방과 후 보충지도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줄 계획이다. 재학생 입장에서는 학습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미리 학교현장을 경험한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대학이 재학생들의 교육봉사를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것으로 지원하는 구조다.

총신대의 경우 사범계열 학과 재학생들과 교육대학원 재학생들이 서울시교육청과 연계된 기관에서 교육봉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초·중·고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지원하면서 동시에 현장 적응력이 높은 교원을 양성한다면, 서울시교육청과 교원양성기관 및 재학생들 모두에게 윈윈(Win-Win) 효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재서 총장은 “총신대학교는 재학생들에게 교육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안내·지도·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재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원활히 매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수자에 대해 학점을 부여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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