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포럼 ‘공공신학과 목회’ 세미나
에스라포럼 ‘공공신학과 목회’ 세미나
  • 정재영 기자
  • 승인 2021.03.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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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포럼에서 김민석 박사를 강사로 ‘공공신학과 목회’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에스라포럼에서 김민석 박사를 강사로 ‘공공신학과 목회’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에스라포럼이 ‘공공신학과 목회’를 주제로 3월 18일 전주 제자교회에서 신학세미나를 개최했다. 예장합동 소속 전북지역 목회자들이 중심이 되어 결성한 에스라포럼은 매년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며 신학의 바른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남아공 스텔렌보쉬대학교 신학부에서 강의하며 바이어스 나우데 공공신학센터 선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김민석 박사가 강사로 나서, ‘한국교회와 공공신학’ ‘공공신학의 관점에서 본 존 칼빈의 신학’ 등 자신이 저술한 두 편의 논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김민석 박사는 먼저 ‘공공신학’(Public Theology)에 대해 “하나님과 사회의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갖되 시민종교, 정치신학, 해방신학 등과는 차이가 있는 개념”이라고 전제하며, “공공신학의 미션은 기독교 전통에 기반하여 다원주의 문화 속에서 공적 목소리를 회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칼빈은 신학자이자 목회자이면서도 당시의 정치상황에 매우 밀접하게 관여했다”며 “빈민구제, 이자법, 난민문제에 관하여 다양한 정책들을 적극 만들어냈으며 교회가 이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한 칼빈의 신학을 공공신학적 시선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박사는 보수신학 진영을 향해 “공공신학이 성경적이지 않으며 인본주의적이라고 보는 의심을 거둘 필요가 있다”면서 “교회는 세상이 잃어버린 윤리적 에토스 형성에 기여하면서 올바른 정치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고, 가난한 자와 소외된 자 등 약자들을 대변할 수 있는 선지자적 역할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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