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0주년 기념 중앙대회 … “교회와 민족 위한 헌신 회복”

기독청장년면려회 전국연합회(회장:윤경화 집사·이하 전국CE)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하나님 께 신실하게 쓰임 받는 일꾼이 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전국CE는 2월 26~27일 경북 안동그랜드호텔에서 제72회기 중앙대회를 열고 새 회기 사역을 점검했다.

이날 전국CE는 교회 중심의 청년운동으로 자리매김한 면려운동이 오늘의 상황에 맞게 새로운 활력을 찾아,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단체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하나가 되어 복음을 지키고 열정을 다해 헌신할 것이라며 마음을 모았다.

제72회기 사업계획은 크게 5가지로 △중앙대회 △영적각성집회 △로컬 활성화 및 장학사업 △하기 지도자대회 △100주년기념교회 건축 등이다. 이중 로컬 활성화는 현재 160개 노회 중 30여 개에 불과한 로컬CE를 재건한다는 의미에서 뜻 깊다. 증경회장이나 CE맨이 속해 있는 로컬 중 조직이 가능한 곳을 선별, 노회 면려부와 협력해 조직할 예정이다. 재건한 로컬CE는 활성화 되어 있는 CE와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10여 개 교회에서 영적각성집회를 열고 예배의 회복 및 나라와 민족을 위해 뜨겁게 기도할 계획이다.

전국CE 회장 윤경화 집사는 “현재 청장년은 교회 가정 직장 등으로 바쁘고 어려워 CE 참여가 많이 줄어들었다. CE가 젊은이들에게 매력적인 곳이 되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영적각성집회에서는 코로나19로 무너진 예배를 다시 세우고, 헌혈운동을 함께 펼쳐 신앙을 바탕으로 한 사회 선교에도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00주년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사업 계획도 함께 소개했다. 4월에 100주년 기념대회를 여는 데 이어, 학술대회 개최와 100년사 편찬 등도 준비하고 있다. 100주년준비위원장 권정식 장로는 “가난과 굶주림에 있던 나라가 이렇게 발전한 것은 기독교가 원동력이며, 그 안에 CE가 있었다”면서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전국CE가 될 것을 독려했다.

전국CE는 특별히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성명서에는 “성경적 진리와 기독교 가치관을 무너뜨리며 사회, 가정, 나아가 교회를 파괴하고 인권과 문화라는 미명 하에 또 다른 차별을 낳는 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전국CE는 지역별 세미나 및 반대집회를 개최하고 반대 캠페인을 여는 등 각자의 현장에서 차별금지법 반대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둘째 날 회원들은 CE 발상지인 안동교회(김승학 목사)를 방문해 역사관을 탐방하며 역사의 현장을 함께 둘러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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