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유감스러운 이사 선정 극복해야
[사설] 유감스러운 이사 선정 극복해야
  • 기독신문
  • 승인 2021.03.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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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사분위가 추천한 이사 후보 중 15인의 정이사 선정이 마무리됐다. 총회 구성원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베일을 벗기고 나니 몹시 당혹스럽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다. 총회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유감을 표명했다. 적절한 대처라고 판단된다.
교단 내 4개 주체들이 후보 추천을 하고 기다렸지만 사분위의 결정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총회가 추천한 인사는 세 명만 선정되었고, 유력하게 거론되던 인사조차 배제되었다. 더욱이 교육부가 추천한 여성 후보 3인을 정이사로 결정하므로 더욱 충격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교육부 추천과 사분위 선정으로 결정된 여성이사들은 교단 소속도 아니라는 점이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다. 이런 사분위의 결정은 교단의 신학사상과 학교의 건학이념, 그리고 정관에도 어긋나는 처사이기에 유감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계속 사분위나 교육부와 충돌만하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제는 학교의 빠른 정상화에 초점을 맞추고 후속조치가 지혜로워야 할 것이다. 지난 총회에서 운영이사회가 폐지되었고, 재단이사를 30명으로 늘리는 것을 결의를 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선정된 15인 이사회가 자리잡은 후 속히 30명으로 이사 증원을 위한 정관개정을 처리한 후 미흡한 면을 바로잡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그렇게 해서 교단과 학교의 이념과 가치를 드러낼 이상적인 이사회를 구성하면 될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꼭 짚어야 할 것이 있다. 어느 누구라도 개인적 욕심이나 정치적 판단을 앞세워 학교의 정상화나 미래지향적 큰걸음을 가로막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총회장도 기자회견 말미에 “총회 목사님 장로님께서는 총회와 총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익이나 사적 판단에 의한 발언을 삼가주시고, 총신 정상화가 속히 이루어지도록 한 마음으로 기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랫동안 기도하며 기대하던 학교의 정상화가 그 누구의 개인적 꿈이나 욕심보다 우선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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