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소망선교회 대표 이빌립 목사가 북한교회 개척학교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통일소망선교회 대표 이빌립 목사가 북한교회 개척학교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통일의 문이 열리면 북녘 땅에 직접 들어가서 교회를 개척할 믿음의 사역자들이 양성된다.

통일소망선교회(이사장:박현식 목사, 대표:이빌립 목사)는 2월 2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북한교회 개척학교 서밋’을 개척하고 3월 12일부터 ‘제1기 북한교회개척학교’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선교회는 사역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한국교회가 많은 사역자들을 학교에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서밋은 예배와 오찬,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빌립 목사), ‘통일소망선교회 소개’(온성도 목사), 북한교회 개척학교 소개(허남일 목사) 순서로 진행했다. 또 정규재 목사(GMS 북한선교회 위원장)가 축사, 박현식 목사가 기도로 섬겼다. 

예배 설교자인 이철신 목사(영락교회 원로)는 ‘북한교회 세우기’라는 제목으로 “북한에 교회를 세우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며 통일을 위한 가장 바람직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우리 신앙의 선배들은 교세가 적고 재정이 부족한 가운데도 민족복음화에 대한 열정을 갖고 힘을 다했다”면서 “그렇다면 과거보다 풍족한 가운데 사는 오늘의 교회와 성도는 더욱 힘을 다해 복음통일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소망선교회 대표 이빌립 목사는 “70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북한의 행정구역과 환경이 크게 바뀌어 분단 이전의 교회 위치를 파악하기는 더 이상 어렵게 되었고, 북한교회 회복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던 그루터기 성도와 1세대 기독교인들도 거의 소천한 상태”라면서 “지금부터라도 전문사역자를 양성해 실제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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