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교회, 필리핀에 생필품 담은 해피박스 보내

해성교회의 사랑의 해피박스를 전달받은 필리핀 생명의빛교회 교인들.
해성교회의 사랑의 해피박스를 전달받은 필리핀 생명의빛교회 교인들.

해성교회(김신근 목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지에 사랑의 마음을 전달했다. 해성교회는 최근 ‘사랑의 해피박스’ 100개와 후원금을 필리핀 정승호·김신주 선교사에 보내며 격려했다.

해성교회는 매년 진행하던 단기선교가 코로나19로 중단된 가운데서도 선교지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달하고자 해피박스를 준비했다. 성도들 한 가정이 선물박스에 여러 가지 생활용품과 학용품, 그리고 사랑의 편지를 담는 방식이다. 해성교회는 비대면으로 예배를 드리는 상황이었음에도 일주일 만에 100여 가정이 참여, 총 100박스와 선교헌금 100만원을 마련했다.

해성교회 김신근 목사는 “코로나19로 선교지가 사역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필리핀 정승호 선교사님이 이 아이디어를 제시해주었다”면서 “선교지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우리 성도들도 선교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 적극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배를 타고 필리핀으로 출발한 해피박스는 마누알리라에 위치한 생명의빛교회에 도착했다. 박스를 받은 현지 성도들의 기쁨은 해성교회 성도들에게 큰 보람으로 돌아왔다. 김신근 목사는 “교인들이 현지 선교사역을 영상으로 보고 평일에 해피박스를 가져오는 모습을 보면서 감격스러웠고 성도들의 저력을 느끼게 되어 고마웠다. 비록 선교지에 직접 가지는 못했지만 언택트 시대에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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