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교회에 제안하는 ‘40일 탄소금식 캠페인’의 포스터.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교회에 제안하는 ‘40일 탄소금식 캠페인’의 포스터.

팬데믹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탄소금식’ 캠페인이 시작된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센터장:유미호)은 1월 21일 전농교회에서 ‘경건한 40일 탄소금식 캠페인’을 위한 준비토크 및 자료나눔회를 열고, 올해 고난주간을 즈음해 전국적인 ‘탄소금식’ 운동을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이 캠페인에는 1월 19일 현재까지 예장통합을 비롯한 4개 교단, 한국교회생명신학포럼과 복음주의교회연합 등 14개 단체, 새문안교회 서대문교회 순천대대교회 등 45개 교회가 이미 참여하기로 했으며 계속해서 전국 교회의 동참이 이루어지는 중이다.

파리기후변화협약 시행 원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기도와 실천에 앞장서자는 취지로 전개되는 ‘탄소금식’ 캠페인은 2월 17일부터 4월 3일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동안 이어진다.

이 기간 캠페인에 참여하는 교회와 성도들은 자신들만의 ‘탄소제로 녹색교회’를 향한 실천계획을 수립해 실천하는 한편 ‘지구사랑온도 1.5’에 관한 공부모임과 기도회, ‘탄소금식일기’ 쓰기 등에 임하게 된다. 주최 측은 이를 위해 매일 혹은 한 주 단위로 ‘탄소금식 묵상 및 실천카드’를 제공하여, 참여자들이 교회주보나 휴대폰 문자 등을 통해 공유하게 할 예정이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는 이와 연계해 미래세대를 위한 ‘살림과 나눔’ 프로젝트로, 금산간디고에 이어 강원지역에 환경살림나눔발전소 건립과 ‘탄소사냥꾼’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나눔회는 필름워십의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 상영을 시작으로, 공동대표 이광섭 목사의 인사와 캠페인 취지 설명, 팬데믹과 기후위기로 신음하는 창조세계를 위한 침묵기도, 감신대 박일준 교수와 기독교환경교육센터 김신영 부소장의 기후위기 관련 강연, 한국교회생명신학포럼 이박행 총무의 창조세계 회복을 위한 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광섭 목사는 “지구의 아픔을 덜어주는 거룩한 습관을 연습하자는 게 ‘탄소금식’의 목표”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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