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사건’으로 올바른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하이패밀리(공동대표:송길원·김향숙)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5가지 부모 교육 시스템을 제안했다.

1단계는 부모치유(Healing)로, 어린 시절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다. 2단계 부모회복(Recovery)은 특별휴가를 통해 부모의 스트레스 수위를 낮춘다. 3단계는 부모교육(Education)으로 양육목표, 양육태도, 자녀관, 발달과제 등을 배운다. 4단계는 부모훈련(Training)이다. 이모션코칭을 통해 분노를 조절할 수 있도록 훈련한다. 마지막 5단계인 부부상담(Counseling)은 부부관계를 리모델링 해 양육환경을 복원한다.

하이패밀리 측은 “제2의 정인이를 만들지 않으려면 사건 후 수습하는 소극적 예방에서 사건 전 개입하는 적극적 예방으로 전환해야 한다. 사회안전망 복구인 2차 개입에서 가정안전망 회복인 1차 개입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라며 단순한 부모 교육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이 불행한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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