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노회장 이민규 목사가 코로나19로 한국에 장기체류 중인 베트남153신학교 학생들을 위해 선교비를 전달하고 있다.
전북노회장 이민규 목사가 코로나19로 한국에 장기체류 중인 베트남153신학교 학생들을 위해 선교비를 전달하고 있다.

전북노회(노회장:이민규 목사)는 1월 23일 진안군 성수면 소재 서머나교회 충전의동산을 방문하여 베트남153신학교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노회 군교경부(부장:박찬섭 장로)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전북노회는 신학생들이 준비한 찬송 워십 악기연주 등의 공연을 관람하고, 미리 준비한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하며 선교사와 신학생들을 격려했다.
증경노회장 조무영 목사는 이 자리에서 “힘든 환경에서도 하나님의 사람으로 훈련받는 귀한 시간을 보내는 여러분을 축복하며 베트남 복음화를 위해 쓰임 받는 큰 인물들이 되라”고 권면했고, 전북노회장로연합회장 정영덕 장로는 “주님의 자녀로서 한국에서 받은 사랑을 베트남에 돌아가 이웃들에게 베푸는 삶을 살아가자”고 응원했다.
베트남153신학교는 지난해 2월 유원식 선교사의 인솔로 3~4학년 과정 신학생들이 내한해 한국교회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지다가, 코로나19로 발이 묶이는 바람에 경비 등의 문제로 출국하지 못하고 1년 가까이 전북지역에서 체류하는 중이다.
유원식 선교사는 “한국교회의 사랑에 힘입어 견뎌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면서 “힘든 기간이었지만 오히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언어습득과 악기연주 등의 실력을 키우며, 더 훌륭한 일꾼들로 성장하는 기회도 됐다”고 고마워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들이 베트남교회와 한국교회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힘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한 후, 노회장 이민규 목사가 축복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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