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산하 노회 교회분쟁 원만한 해결 위해 소위원회 구성
경기서노회 산이리교회 이어 충은교회 문제도 해결
"진정성 있는 활동 결실"..."분쟁 종식으로 교단 안정 동참" 당부

교단 산하 노회와 교회 분쟁 해결을 위한 총회임원들의 노력이 속속 결실을 맺고 있다. 1월 25일 충은교회 소위원회 허은 목사와 홍석환 장로가 합의각서 서명 후 충은교회와 경남노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단 산하 노회와 교회 분쟁 해결을 위한 총회임원회(총회장:소강석 목사)의 보이지 않는 활동이 좋은 결실을 거두고 있다.

총회임원회는 제105회 총회 파회 이후 임원회에 상정됐던 분쟁 건에 대해, 소위원회를 구성해 살펴보고 있다. 산하 교회와 노회의 원만한 문제해결과 교단의 안정을 위해서다. 105회기 들어 현재까지 7개 정도의 소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서노회 건과, 산이리교회 노회 귀속 문제가 총회임원 소위원회 활동으로 이미 마무리됐다. 이어 경남노회 충은교회 건도 총회임원 소위원회의 노력으로 1월 25일 마무리 지었다.

충은교회는 예배당 매각 문제로 해를 넘기면서까지 갈등에 휩싸였고, 관련 청원이 총회임원회에 상정됐다. 이에 총회임원회는 허은 목사(부서기), 이종철 목사(부회록서기), 홍석환 장로(부회계)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충은교회 문제를 살펴보도록 했다. 소위원회는 충은교회 양측 관계자들과 만나 입장을 들은 이후, 진정성 있는 중재로 갈등을 끝내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총회임원 소위원회를 이끈 허은 목사는 “충은교회 문제는 노회뿐 아니라 지난 회기 총회 차원에서도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갈등이 깊었고, 양측이 주장하는 것이 극명해 중재에 어려움이 컸다”면서 “서로 양보하는 마음과 주님의 몸된 교회의 아픔을 치유하며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 좋겠다는 권면을 양측에서 잘 받아들여 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충은교회 양측 관계자들은 총회임원 소위원회와 경남노회 구영생 노회장과 이상근 목사(충은교회수습위원장)가 입회한 가운데 합의각서에 서명했다. 오는 2월 2일 열리는 경남노회 임시회에서 합의각서가 승인을 받으면 충은교회 사태는 일단락된다.

총회임원 소위원회이 잇따른 분쟁 해결과 관련해 총회서기 김한성 목사는 “총회임원들은 교단 산하 노회와 교회의 세움을 위해 보이지 않게 활동을 하고 있다”며 “특히 식사 접대 등 분쟁당사자들에게 어떠한 부담도 지우지 않고 헌신적으로 활동하기에 좋은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 역시 “우리 임원들이 이권에 개입되거나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고 바르게 활동하고 있고, 그에 대한 좋은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어 기쁘다. 아직까지 갈등을 빚고 있는 노회와 교회들도 내부의 화합과 교단의 안정을 위해 넓은 마음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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