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섬길 수 있어”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의 예배와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다음세대 양육과 전도에 대한 과제가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교회에서도 이제 전통적인 전도방식에서 변화하여 아이들과 학부모의 다양한 필요를 채워줄 필요가 있다.
SF영어도서관 전도협회(대표 박규일 목사)는 이러한 변화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영어교육을 전도에 결합하여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도 사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편집자 주>
▲ SF영어도서관 전도법이 무엇입니까?
= ‘SF영어도서관 전도법’은 한국교회를 책임질 다음세대가 없다는 위기 속에서 그간 쌓아왔던 영어학습 전문가로서의 역량과 2년 동안의 영어도서관 임상실험을 통해 만든 전도법입니다. 20년 동안 현장에서 목회사역과 영어교육 사역을 병행하며 축적된 지식과 노하우를 녹여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교회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영어도서관에 등록하여 자연스럽게 교회와의 접촉점이 만들어지고, 이것은 아이와 함께 그 가정까지 전도되는 과정으로 이어집니다.
SF영어도서관 전도법은 유치부부터 성인까지 학습자들이 돈을 거의 들이지 않고 가장 쉽고, 빠르고, 확실하면서도 재미있게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입니다. 평일에 놀고 있는 교회 공간을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지역 주민과 가까워지게 되면서 전도의 문을 열어가는 전도법입니다.
▲ 영어 전문 사역자가 된 계기가 있습니까?
= 원래 목회자의 꿈을 갖고 신학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신학을 하면서 유학을 준비하게 됐고, 그때부터 영어에 대한 많은 관심을 쏟게 됐습니다. 통역대학원과 영어영문학 박사 과정을 밟으며 계속해서 영어교육에 대해 연구를 하며 영어 전문 사역자의 길로 들어서게 됐죠. 이후 영어학습법에 관련된 여러 교재도 출간했고, 국내 최초의 특허 받은 영어 교습법도 개발했습니다.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3개월 영어혁명’이란 학습법을 개발하여 전국적으로 300회 이상의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깜빡이 원리를 바탕으로 한 단어암기법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습니다.
개발한 학습법을 통해 오랜 시간을 강남8학군(대치동, 방배동)에서 영어 강의를 했고, 틈틈이 총신대와 장신대 등 신학교에서 영어 강의와 영어성경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 영어도서관 전도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 영어도서관에는 성경 동화와 일반 동화 등 5000여권의 책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일주일에 한두 번씩 정해진 시간에 도서관에 찾아와 수업을 들으며 영어학습과 함께 복음 또한 듣고 갑니다. 교회에서는 전문적인 강사나 원어민을 따로 채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재정적인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영어도서관에서는 말하는 펜과 특수 인쇄된 책이 있기 때문에 영어를 가르친 경험이 없어도 열정과 영혼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소정의 교육시간을 이수하여 독서교사가 될 수 있습니다.
▲ 본 전도법를 적용한 교회들에서 좋은 반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SF영어도서관을 운영하는 각 교회에서도 전도의 열매가 맺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천왕동 영광제일교회는 작년 12월 중순에 영어도서관을 개설했습니다. 영광제일교회 김병호 목사는 “SF영어도서관을 오픈하자마자 등록한 회원이 25명이 되었고, 부모님들의 만족도가 점점 높아져 갔습니다. 저는 SF영어도서관을 통하여 지역의 어린이들을 섬기게 되었고, 부모님들과도 소통할 좋은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 앞으로의 포부가 궁금합니다.
= SF영어도서관 전도협회는 영어도서관 전도법 사역을 통해 전국 교회에 1000개 영어도서관을 세워, 한 개 교회에서 1년에 10명을 전도하여 전국적으로 1년에 1만명 어린이를 교회로 인도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사역하겠습니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SF영어도서관 전도법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모임이 중지되면서 온라인 세미나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어도서관 전도법에 관심 있는 목회자라면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온라인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문의 02-587-0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