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화상 임원회, WEA 헌의안 등 살펴
‘총회신학 정체성 선언’ 발표 준비하기로

신학부 임원들이 화상으로 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신학부장 신현철 목사의 모습.
신학부 임원들이 화상으로 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신학부장 신현철 목사의 모습.

코로나19로 대면회의가 불가능해진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학부(부장:신현철 목사)가 1월 7일 화상으로 임원회를 갖고, 제105회기 신학부에 주어진 헌의안 처리에 박차를 가했다.

신학부는 먼저 WEA 헌의안 처리와 관련, 헌의한 해당 노회에 관련 자료를 문서로 제출해주도록 재차 요청키로 했다. 동시에 신학자 2인을 선정해 WEA의 신학을 면밀히 살피기로 했다.

이번 제105회 총회에서는 WEA와 관련한 헌의안이 2가지 올라왔다. 이 가운데 WEA 신학연구 요청 관련 헌의안의 처리는 신학부로 보내졌다. 한편 WEA교류금지 헌의의 건이 하나 더 있었는데 이는 WEA연구위원회를 구성해서 다루도록 결의가 되어 별개로 진행되고 있다.

또 신학부는 신학부 안에 신학연구위원회를 두기로 하고 위원을 정했다. 신학연구위원에 위촉된 신학자들은 신학부가 수임 사항을 처리해 나갈 때 상시적으로 연구협력을 하게 된다. 더불어 신학부는 총회신학정체성 선언을 준비하기로 했다. 신학부는 총회신학정체성 선언문을 작성하여 개혁신학의 보루인 교단의 신학적 입장을 전 세계에 표방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준비위원회 구성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기 신학부에 배정된 또 하나의 중요한 수임사항인 여성사역자 강도권 연구 작업을 위해 신학자들을 인선했다. 신학부는 이들 교수들이 해외 교회 여성사역자 복지, 해외 교회 여성사역자 관련 사례, 여성사역자와 관련한 교회법적 검토와 성경의 해석학적 연구 등 다각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학부가 이번 회기에 답을 내놓아야 할 헌의안은 무려 11가지나 된다. 그러나 신학부는 이미 여러 건의 안건에 대해서는 결정하거나 논의방침을 정해 모범이 되고 있다. 주기도문과 사도신경 번역의 건은 제103회와 104회 결의대로 하기로 했고, 기도시 ‘주님으로 시작’하는 것에 대한 질의는 서기가 검토하여 보고하기로 했다. 성령강림주일 제정의 건은 제103회 결정대로 하기로 했으며, 메시아닉쥬의 건은 유보, 신학정체성에 대해서는 해당 대학에 자체 조사와 처리방안을 제출토록 문서를 보내기로 했다. 기타 이단관련 헌의는 총회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로 이관하기로 했다. 

신학부장 신현철 목사는 “이번 회기에 신학부는 WEA 신학과 여성강도권 연구, 신학선언문 준비 등의 중요한 작업들을 앞에 두고 있다”면서 “수임사항을 성실히 이행함으로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을 지키고 단합하는 데 이바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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