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사 체제 구축’ 중요 과제, 총신 도약의 발판 마련하겠다
 

“2021년은 총신대학교 도약의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재서 총장은 2021년이 총신대학교가 회복에서 도약으로 전환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2019년 5월 취임 이후 총신의 회복을 위해 헌신해왔고, 전국 교회의 성원이 더해져 비로소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총신의 회복을 위해 교직원 및 학생들과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 혼란스러웠던 학사와 행정이 제자리를 찾았고, 전국 교회가 아낌없이 후원해주시어 이제 미래를 향해 나아갈 기반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총신의 회복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여 아름다운 결심을 맺을 수 있도록 기도와 지원을 요청 드립니다.”

총신 도약을 위한 전제조건도 덧붙였다. 바로 재단이사회의 정이사 체제 전환이다. 정이사 체제 전환을 놓고 총신 구성원 간 입장차가 있어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청문을 앞둔 상황이지만, 이재서 총장은 정이사 체제를 구축하는 게 총신 혁신과 변화의 출발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임시이사 체제를 마감하고 정이사 체제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정이사가 학교에 들어와야 정관도 원상복구 할 수 있고, 총신의 혁신과 변화를 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총신 정상화와 도약의 첫 번째 발걸음입니다.”

아울러 이재서 총장은 총회와 신뢰관계를 강화함과 동시에 신학적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총신은 총회산하 기관으로서 총회의 지도에 따라 성경의 절대권위를 고백하고 가르치며, 삶의 모든 영역에 하나님의 주권을 실현하는 교회의 신실한 일꾼을 양성해왔습니다. 특히 성경의 권위를 무너뜨리려는 어떠한 시도들도 물리치고, 개혁주의 보수신앙을 더욱 견고히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하게 가르쳐 지키겠다는 게 총신의 대원칙입니다.”

올해 총신대는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와 대학인증 평가 등을 앞두고 있다. 특히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제재를 받을 경우 총신 도약에 걸림돌이 될 공산이 크다. 이처럼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 있지만 이재서 총장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여 사회적으로도 인정받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예정된 평가를 잘 준비하여 세상의 빛이 되는 총신으로 우뚝 세우겠습니다. 세상의 빛이 되는 인재, 지성 인성 경건의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여 사회적으로도 인정받는 대학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이재서 총장은 총회와 전국 교회에 기도를 요청했다. “총신대학교가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도록 총신을 기억하시고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