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활성화 플랫폼 세울 터, 미래자립사역 희망 돕겠다

“지난 성탄절에 코로나19로 큰 시련을 겪고 있는 미래자립교회들을 위해 교단에서 생활비 긴급 지원이라는 큰 선물을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작은 교회들에게 교단의 자부심과 함께 큰 격려와 희망이 되었습니다.”
교회자립개발원 이사장 이상복 목사는 새해 인사에 앞서 연말에 진행된 미래자립교회 목회자 긴급생활비 지원사역을 회고하며 총회장과 교회자립개발원 임원, 전국장로회와 장로신문, 개발원 본부와 권역 임원, 노회자립위원장들에게 두루 감사를 전했다.

이상복 이사장은 “교회자립개발원은 이제 출범 2기를 맞는다”면서 “초대 이사장님이 잘 닦아놓은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나아가 구체적인 사역들을 시작하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2021년에 중점적으로 해 나갈 사역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첫째 총회에서 이미 허락한 목회자 이중직을 잘 활용하는 일입니다. 한국교회 초기 선교사들은 대부분 목사 겸 의사로 다양한 사역을 했고, 자립화를 위하여 네비우스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목회자 이중직은 생활비 해결을 넘어 교회 사역의 장을 확장시킬 것입니다. 이 일은 실제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에 유관 기관들과 협력하여 일련의 세미나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 이사장이 두 번째 사역으로 꼽은 일은 권역별로 자립사역을 활성화기 위해 플랫폼을 세우는 것이다. 그는 “플랫폼은 기본 교육을 마친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사역을 재생산하는 자립활성화의 산실이 될 것”이라면서 “본부에서 준비된 지역에 미디어 장비를 우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 이사장은 “셋째 각 교회가 자립지원 봉사단을 결성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교단 산하 모든 교회가 적절한 규모로 지원팀을 조직하고 대상교회를 선정하여 몇 년간 집중적으로 예배 교육 전도 의료 등에서 다양한 지원을 진행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이사장은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1234운동을 하시기를 권장합니다. 1234운동이란 △하루 1시간 자신의 건강을 위해 운동하기 △하루 2시간 자신의 영성을 위해 기도하고 말씀묵상 하기 △하루 3인 이상 만나 전도하고 돕기 △하루 4시간 유익한 일 하기 입니다.”

미래자립교회는 하루하루를 하나님의 은혜에 의존해 왔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지금 미래자립교회는 더욱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이상복 이사장은 누구보다 이런 심각성을 잘 알고 있다. 이 이사장은 “총회와 자립개발원 그리고 여러 교회들의 관심과 협력이 저들에게는 생명수”라면서 “미래자립교회를 살리는 일은 한국교회 전체를 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