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용한 목사 사역 공로 인정 ‘명예의 전당’ 헌액

호용한 목사가 서울시로부터 ‘서울의 얼굴’ 헌액패를 전달받았다.
호용한 목사가 서울시로부터 ‘서울의 얼굴’ 헌액패를 전달받았다.

옥수중앙교회 호용한 목사가 설립한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사장:호용한 목사)이 2020년 서울특별시 명예의전당 ‘서울의 얼굴’에 헌액됐다.

호용한 목사는 독거노인들의 건강을 돕고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3년부터 무료 우유배달을 시작했으며, 2015년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을 설립해 우유배달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서울 시내 17개구 2300가구 독거노인들에게 매일 아침 우유를 배달하고 있다.

호용한 목사는 “달동네 옥수동에서 따뜻한 마음으로 시작했던 우유배달을 17년 동안 지속하고, 2300여 명의 독거노인의 안부를 묻게 된 것은 전적 하나님의 은혜였다. 저는 정직하고 투명하게 관리한 것 밖에는 달리 한 일이 없다”며 “때때마다 도움의 손길을 내민 후원자들에게 감사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뿐이다”고 인사했다.

서울시 명예의전당은 시정 발전과 시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기여한 헌액자들을 예우하고, 한편으로 공적을 널리 알려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2016년부터 시작됐으며, 2020년으로 5회째를 맞이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 2일부터 5월 11일까지 총 36건의 헌액 후보를 추천받았고, 시 감사위원회의 공적 사실조사 및 헌액선정위원회의 2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개인 2명과 단체 3곳을 헌액자로 선정했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우배달 외에도 18년째 어린이병원 자원봉사자로 활동해 온 이주순 씨,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에 힘써 온 스마일재단, 시각장애를 딛고 판사의 꿈을 이룬 김동현 씨, 비영리 환경단체인 쿨시티강동네트워크 등이 함께 헌액됐다.

서울시는 시민이 많이 오가는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 사이 연결통로 벽면에 헌액자의 사진과 공적이 담긴 부조상을 설치해 공적자들의 이야기를 서울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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