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발 코로나19 확산이 커졌을 때는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등이 나서 신천지의 실태를 고발했다.
신천지발 코로나19 확산이 커졌을 때는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등이 나서 신천지의 실태를 고발했다.

신천지는 한국교회의 골칫거리였다. 위장교회를 만들어 신자들을 현혹하고 기성교회에 파고들어 교회를 분열시켰으며 수많은 가정들을 파괴시킨 주범으로 지목돼 주요 교단들이 저마다 이단으로 결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그들의 뿌리를 뽑을 수 없었기에 오랜 기도제목이었는데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세상에 그들의 실체가 드러났다.

신천지는 특유의 폐쇄적이고 비밀스런 태도를 유지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의 방역 조치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함으로 온 국민의 지탄의 대상이 됐다.

기독교계는 물론 전국의 언론들이 취재를 함으로 신천지의 비상식적인 집회방식과 가출한 청년들의 생활 실태, 각종 재정적 행정적 문제 등이 낱낱이 드러났다. 서울시는 신천지 유관단체의 법인 허가를 취소했으며 신천지 2인자였던 이가 신천지 비리를 폭로하기도 했다. 신천지의 문제점을 알리는 데에는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은 신천지 교주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으며 드디어 검찰은 8월 1일 신천지 교주 이만희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11월 12일 수원지법은 이만희 교주의 보석신청을 건강상의 이유로 허락하면서 전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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