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지역으로 나눠 … 찬양·율동은 영상 심사

전국주일학교연합회(회장:박인규 장로·이하 전국주교)가 2021년 전국대회를 지역별 거점교회에서 연다. 전국주교는 코로나19 여파로 1월 16일 열릴 전국대회를 5개 지역에서 나누어 개최한다. 중앙본부는 대전중앙교회(고석찬 목사)에 마련하며, 특별히 방역과 보안에 신경을 쓰면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역은 수도권, 부울경, 대경, 호남, 중부로 나눴으며 대회 별로 진행방식이 다르다. 성경고사는 각 지역교회에서 진행하고 답안지를 중앙본부로 가져와 채점한다. 성경암송대회도 각 교회에서 열리는데, 성경고사와 다르게 지역에서 심사해 지역별 입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찬양과 율동대회의 경우 미리 영상으로 제출해 당일에 중앙본부에서 심사할 예정이다. 전국주교는 성경고사가 끝나고 중앙본부에 답안지가 도착하는 시점을 오후 5시로 보고, 밤새 채점을 거쳐 다음날 아침에 수상자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전국주교는 각 교회별로 방역에 중점을 두는 것은 물론, 성경고사 시험지 및 답안지 운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피치 못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국대회 당일 아침에 중앙본부에서 시험지를 배부해 각 지역으로 옮긴다. 감독관들도 지역 안배를 거쳤다. 예를 들어 수도권 지역 연합회에서 나온 감독관들은 호남지역을 맡는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다.

전국주교는 코로나19로 인한 엄중한 상황이지만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을 포기할 수 없어 전국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국주교 회장 박인규 장로는 “전국대회는 다음세대에 성경을 가르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공과시간도 짧고 코로나19로 예배도 잘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국대회마저 없다면 다음세대들이 예수님에 대해 알아갈 시간이 없을 것”이라며 “작은 교회에서도 다음세대를 키우는 마음으로 많은 아이들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대회는 12월말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02-553-6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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