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왜, 재난이 일어났을까
[오피니언] 왜, 재난이 일어났을까
김기성 목사(수정교회)
  • 기독신문
  • 승인 2020.12.14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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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 목사(수정교회)
김기성 목사(수정교회)

이 땅에 재난은 반드시 원인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재난은 에덴 동산에서 아담의 죄로부터 시작 되었다. 노아 홍수의 사건이 바로 죄의 대가였다. 애굽에서 열 가지 재앙도 바로가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한 데서 내려졌다. 지금 코로나19는 전 세계가 감당할 수 없는 재앙이다. 유럽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흑사병의 시작을 보자. 코로나19와 흑사병이 유사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타르바간은 몽골 북쪽과 시베리아 남쪽에 사는 들쥐의 일종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작고 귀여운 이 동물이 세계 역사를 바꾸리라 상상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13세기 징기스칸과 그 후예가 유라시아 대륙을 통일하면서 유럽의 상인들이 실크로드로 몰려들었다. 그런데 타르바간을 처음 본 여행객들은 이들을 잡아 털옷을 만들어 입었는데 이 옷을 입은 사람 중에 악취를 풍기다 죽는 사건이 벌어졌다. 급기야 이들이 거쳐 간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되고, 중국과 서방을 잇는 이식 쿨 마을은 1339년 역병이 돌면서 하루아침에 폐허로 변했다.

그 다음은 이탈리아 제노바인들이 개척한 흑해 무역항 카파였다. 마을주민들이 차례로 죽어나가는 것을 본 제노바 선원들은 배를 타고 도주했지만 오히려 역병을 유럽 전체로 퍼뜨리는 역할만 했다. 이로 인해 역병 전 7500만 명에 달하던 유럽 인구는 그 후 5000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인구의 3분의 1이 죽은 셈이다. 그런데 하필 왜 14세기 흑사병은 이토록 많은 사람을 죽인 것일까.

첫 번째 이유는 타르바간에 붙어사는 쥐벼룩에 기생하고 있는 ‘예르시니아 페스티스’라는 바이러스가 아주 악성이기 때문이다. 쥐벼룩은 물어야 감염되지만 이 바이러스는 몸 전체로 퍼지는 것은 물론이고, 기침을 유도해 타인에게 전파시키는 특징이 있다. 두 번째 이 질병이 동서 교역로가 뚫린 후 발생했다는 점이다. 당시 몽골은 대륙 곳곳에 설치된 역참기지를 지칠 줄 모르고 뛰는 조랑말로 연결해 놓고 있었다. 빠른 물자와 정보의 이동이 전염병의 세계적 보급을 쉽게 했다. 세 번째는 질병에 대한 무지였다. 병의 전염경로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이에 태풍처럼 강타를 하게 되었다. 초기에 잡을 수 있는 것도 무지해서 더 커지게 한 것이다. 어쩌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비슷한 현상이라 볼 수 있다.

누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휘몰아 칠 줄 알았겠는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어떤 전쟁과도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무섭게 나타나고 있다. 의학과 의술이 발달한 선진국도 속수무책이다. 옛날 상인들이 타르바간을 잡아 옷을 해 입었다면 중국인들은 야생 박쥐를 잡아먹다 일을 만들었다. 인간의 의학이 발달하는 것과 비례해 바이러스도 끊임없이 진화한다. 인간과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세상 마지막 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우리는 어떠한 바이러스와도 싸울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짐승과 사람이 동거하며 분리된 생활을 못하고 성결생활에 힘쓰지 못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동성애 같은 범죄를 버리지 못하면 최후의 결론은 어떻게 나타날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옐로 카드로 기회를 주신 것이다. 아무리 기회를 주어도 선용하지 못하면 이러한 재앙을 이길 수는 없을 것이다. 성령의 불이 내려오는 예배를 회복해 보자. 그러면 모든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새로운 세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잘못된 원인을 제거하면 하나님 은혜의 강물이 넘치는 역사가 나타날 것을 확실히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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