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특집] “사랑나눔은 계속돼야 한다” 가족과 함께 하는 ‘소외 이웃돕기’
[성탄특집] “사랑나눔은 계속돼야 한다” 가족과 함께 하는 ‘소외 이웃돕기’
  • 박용미 기자
  • 승인 2020.12.08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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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꿔버린 2020년 성탄절은 함께 모여 예배드리기도, 지인들과 맛있는 밥 한 끼를 먹기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하지만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한국교회 나눔의 정신은 끊어지지 말아야 한다. 비대면 시대, 밖에 나가지 않고도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소외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소개한다.

글로벌비전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마스크 스트랩을 전달받은 아이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3종류의 마스크 스트랩은 어린 자녀들도 특별한 공구 없이 쉽게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글로벌비전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마스크 스트랩을 전달받은 아이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3종류의 마스크 스트랩은 어린 자녀들도 특별한 공구 없이 쉽게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알록달록 마스크 스트랩 만들기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된 시대, 이제는 마스크 스트랩까지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꼭 패션이 아니더라도 마스크를 자주 잃어버리거나 만지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마스크 스트랩이 필수다. 글로벌비전(이사장:신용수 목사)은 실용적이고도 예쁜 마스크 스트랩을 만들어 한부모 가정과 도계 탄광촌 등 국내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마스크 스트랩 키트를 신청하면 1개 키트당 세 종류의 스트랩을 만들 수 있는 재료를 집으로 보내준다. 낚싯줄에 구슬을 끼우는 방식의 스트랩과 아이들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조립식 스트랩 등 다양한 스타일이 구비되어 있다. 완성 후 다시 글로벌비전으로 보내면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예쁜 마스크 스트랩을 선물할 수 있다.

글로벌비전은 “마스크 스트랩은 자신만의 공간에서 의미 있는 선물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글로벌비전이 제공하는 키트는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들과 다르게 특별한 공구 없이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비전은 올해만 해도 벌써 800개의 마스크 스트랩을 전달하며 아이들을 찾아갔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네이버 예약(booking.naver.com/booking/12/bizes/433683/items/3663001)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2만원(배송·반송비 포함)이다. 키트는 예약일 기준 3영업일 내에 발송되며, 완성 후 기재된 주소지로 반송하면 봉사시간도 3시간 인증된다.(02-3143-4001)

따뜻하고 포근한 목도리 뜨기

코로나19로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북한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목도리로 주님의 사랑을 전해보자. 하나누리(대표:방인성 목사)는 올해로 벌써 9번째 북한 아이들을 위한 목도리 뜨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일정한 금액을 내고 신청하면, 목도리를 짤 수 있는 털실을 비롯한 키트를 집으로 보내준다.

코로나19 이전, 하나누리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모여 북한 아이들을 위한 목도리를 만드는 모습.
코로나19 이전, 하나누리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모여 북한 아이들을 위한 목도리를 만드는 모습.

비교적 쉬운 니팅룸 뜨기(3만원), 완성도 높은 코바늘 뜨기(2만8000원) 등 선택의 폭이 다양하며, 집에 있는 도구를 사용하길 원하면 털실만 받아 진행하는 옵션(2만6000원)도 가능하다. 초보자들을 위해 하나누리 유튜브에서는 뜨개질하는 방법도 가르쳐준다. 봉사활동 6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완성된 목도리.
완성된 목도리.

하나누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뜨개질을 하며 교제했지만 올해는 할 수가 없어 아쉽다”면서도 “최근 고양외국인고등학교 학생 500여 명이 단체로 신청을 하는 등 북한을 향한 사랑의 마음은 이어지고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작년 한해 하나누리로 돌아온 완성된 목도리는 3053개였다. 이 목도리들은 원래 중국 훈춘을 거쳐 북한 라선특별시에 있는 유치원과 탁아소로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통관 지연 및 코로나19 여파로 아직 전달이 되지 못한 상황이다. 하나누리는 “올해 들어올 목도리까지 함께 북한에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면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동아시아 지역 동포 어린이들에게도 목도리를 전달하는 것으로 대상을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신청은 하나누리 홈페이지(www.hananuri.org)에서 할 수 있다.(010-2269-4113)

평화통일을 위한 작품 만들기

샘복지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평화를 위한 1000개의 그림퍼즐 만들기 포스터.
샘복지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평화를 위한 1000개의 그림퍼즐 만들기 포스터.

1000개의 퍼즐이 모여 하나의 큰 그림을 만들 듯, 북한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하나로 모아보는 건 어떨까. 기독교 대북지원 NGO 샘복지재단(대표:박세록)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1000개의 그림퍼즐로 평화의 작품을 만든다.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통일의 마음을 담아 작품의 일부를 색칠해 보내면 샘복지재단이 하나로 모아 온라인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샘복지재단은 비대면 시대에서도 우리가 꿈꾸는 평화와 지켜야 할 생명존중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가정에서는 물론 교회에서도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다.

평화의 작품은 4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여 신청을 하면 평화그림 도안과 굿즈가 담긴 피스메이커 키트를 우편으로 보내준다. 평화그림 도안은 자유롭게 원하는 색상으로 채워 완성시킨 뒤 우편으로 보내거나 사진을 찍어 카카오톡으로 보내면 된다. 다 모인 각각의 평화그림들은 하나의 평화의 작품이 되어 유튜브로 소개하며, 참여자 이름을 새긴 작품북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샘복지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불안 가운데 있지만 평화의 왕이 오신 소식을 함께 기억하며 이야기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대북제재와 태풍피해, 코로나19와 국경봉쇄 등으로 힘든 삶을 살면서 추운 겨울을 지내야 할 북녘동포들을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북녘 땅에도 진정한 평화의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12월 18일까지 카카오톡 채널(@샘복지재단)과 홈페이지(www.samcare.org)에서 할 수 있으며, 전화(02-521-7366)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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