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이 사역적인 협력 핵심에 있음을 입증

하나님과 인간의 언약에 대해 정리하고, 삼위일체 하나님에 관해 명확히 전하고 싶은 독자에게 도움이 될 책이 출판됐다.

저자 문덕수 목사는 박사학위 논문으로 삼위일체의 신비를 오랜 연구 끝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언약론으로 풀어냈다. 그리고 이를 목회자, 신학생, 성도 등을 위해 읽기 쉽게 수정과 보완하여 <언약과 삼위일체>를 출간했다.

하나님 언약을 토대로 삼위일체 진리가 드러난다!

삼위일체의 신비를 이해하기 위해 신학을 시작한 문덕수 목사의 삼위일체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언약과 삼위일체를 연결하는 신학적 선행 연구를 찾아보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존 신학자의 주장을 반박하며 언약과 삼위일체를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논의 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 근거를 성경에서 최대한 찾아냈다.

저자는 언약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원천이며 추동력이란 점을 강조하며, “언약은 비록 인간의 문자로 주어졌지만, 그 이면에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에 의한 구원을 영적 의미로 깊이 새겨놓으셨던 것입니다”라고 밝힌다. 그는 언약이 인간의 구원을 향한 복음의 계시였으며, 삼위일체 하나님은 그 계시를 성취하고 완성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이라고 설명한다.

구원 약속의 계시인 언약, 그 언약을 성취하신 삼위일체 하나님!

언약은 서로 다른 양자가 각각의 생각을 하나의 뜻으로 만들고 양자 신뢰를 바탕으로 맺은 약속이다. 저자는 수많은 언약 가운데, 하나님이 인간과 인격적으로 맺은 언약은 특별하다고 말한다. 그 언약은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시겠다고 하는 구원 약속이자, 하나님의 구속적인 사랑을 나타내는 도구로써 사용되었다고 제시한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언약의 토대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따라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시는 단 하나의 영원한 언약 위에 세워져 있다”며, “언약의 계시와 성취를 통해 구원 역사를 완성해 가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더욱 분명히 알 수 있게 된다”고 소개한다.

언약 따라가는 길에 삼위일체 하나님을 발견

문 목사는 언약을 주신 성부 하나님, 언약을 이루신 성자 하나님, 언약을 믿게 해 주시는 성령 하나님이 언약이라는 도구로 역사하셨다고 강조한다. 그렇게 언약을 따라가다 보면 삼위일체 하나님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삼위 하나님의 진리를 담고 있는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 이후 복음으로 이어진다. 복음은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신다는 기쁜 소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음을 설명하고 복음을 이해하는 가운데 언약을 통해 드러난 삼위일체 하나님의 진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삼위일체를 설명하는 여러 가지 방법론의 한계 극복

그동안 하나님의 피조물인 사람이 하나님이라는 초월적 존재를 설명한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해 왔다. 그러나 <언약과 삼위일체>는 신학적인 논증으로 삼위일체 진리를 설명하려는 방법론의 한계를 극복했다.

<언약과 삼위일체>은 삼위일체 진리를 믿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성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아가 하나님의 구속적 사랑의 도구인 언약의 당사자가 나 자신이라는 사실은 인정하게 될 것이다. 문덕수 목사는 “성경의 범위 안에서 신자들에게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확신을 다지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의:  maru.publisher@gmail.com

▒ 저자 소개/ 문덕수 목사 


모태신앙으로 부산의 독실한 기독교 가문에서 태어난 저자는 성장기를 서울에서 보내고 서울대학교 공대에 입학했다. 이후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거쳐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이를 계기로 미국 공인회계사(A.I.C.P.A.)로 일하게 되었으나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유일신 하나님과 삼위일체 교리에 대한 문제로 마음에 짐을 갖고 있었다. 결국 이 문제를 탐구하기 위하여 오랜 기간 일해오던 공인회계사를 정리하고 늦은 나이에 신학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브니엘 신학교에서 M.div.를, 백석신학대학교에서 조직신학 전공으로 Ph.D. 학위를 받았고 하나님의 존재 양식으로 표현된 언약을 연구하면서 놀라운 삼위일체의 진리를 발견했다. 그 깨달음과 은혜를 여기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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