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중노회 수양회에 참가한 70여 명의 목사·장로 부부들이 교회의 부흥과 노회 발전을 기원하며 단합의 시간을 갖고 있다.
경중노회 수양회에 참가한 70여 명의 목사·장로 부부들이 교회의 부흥과 노회 발전을 기원하며 단합의 시간을 갖고 있다.

경중노회(노회장:추성환 목사)가 11월 23~25일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오직 예수님만’이란 주제로 목사·장로 부부수양회를 개최했다.

노회 교육부(부장:남세환 목사) 주최로 가진 수양회에는 63명의 노회원 부부가 참여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위축된 목회와 일상에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간구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명을 담대하게 감당하기를 다짐했다. 아울러 제주도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며 노회원간 교제와 재충전의 기회를 만끽했다.

수양회에서 격려사를 한 노회장 추성환 목사는 “인구감소 영향이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농촌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주의 몸된 교회를 섬기심에 감사를 드린다”며 “전염병으로 위축된 환경이지만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하는 수련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수양회 기간 기독신문 주필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와 남태섭 목사(대구서부교회), 배만석 목사(사랑스러운교회)가 강사로 참여해 노회원 부부들에게 은혜를 끼쳤다. 마지막 날 새벽예배는 교육부장인 남세환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수양회 기간 참석자들이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수양회 기간 참석자들이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첫날 저녁집회에서 말씀을 선포한 김관선 목사는 ‘성령충만’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성령충만은 그리스도인다운 열매를 맺게 하는 에너지이다. 성령충만하면 세상에서 들을 수 없는 소리를 듣고, 세상이 볼 수 없는 것을 보며, 세상에 없는 다른 언어로 말할 수 있다”라며, 성령충만을 받아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둘째 날 새벽예배에서 남태섭 목사는 ‘안누스 미라빌리스’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잘 감당하면서 기적의 해를 만들자”고 격려했다.

배만석 목사(사랑스러운교회)는 설교에서 “하나님을 언제나 우선으로 여긴 모세와 지도자를 돕는 아론과 훌의 모습을 목회와 삶의 현장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영적으로 이겨내어 복음사명을 잘 감당하자”고 강조했다.

수양회를 이끈 교육부장 남세환 목사는 “코로나19로 행사를 연기하는 등 운영상 어려움이 있었지만 계획했던 수양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 수양회에서 받은 은혜에 힘입어 목회현장과 ”라는 말로 수양회의 모든 프로그램을 갈무리했다.

한편 경중노회는 캄보디아 빛과소금국제학교 출신으로 제주도에서 유학 중인 4명의 학생들을 초대해 장학금과 방한복 등 겨울나기에 필요한 용품을 전달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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