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저소득층 위해 1004만원·연탄 2020장 각각 전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교회의 나눔사역에 제동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반대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보듬기 위해 차선책까지 마련하여 나눔사역을 이어나가는 교회가 있다. 지역 내 저소득층을 꾸준히 섬기는 송내사랑의교회(박명배 목사)의 나눔사역이 대표적인 사례다.

송내사랑의교회는 11월 20일 ‘2020 행복한 나눔 사역’의 일환으로 1004만원을 부천시에 기부하는 한편, 연탄나눔운동본부 부천지점에도 연탄 2020장 상당의 금액을 기부했다.

꼬박 9년째다. 송내사랑의교회는 2012년부터 겨울철마다 ‘사랑의 1004 김장 & 희망의 연탄 나누기 행사’을 진행하며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성도들이 직접 나서서 김장을 하거나 연탄을 전달할 수 없게 됐다. 그러자 송내사랑의교회는 고민 끝에 해당 사역자금을 부천시와 연탄나눔운동본부에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한 것이다.

담임 박명배 목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교회는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하기에 정상을 모아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떤 역경이 있어도 변함없이 부천지역에서 다양한 나눔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부천시 김지숙 생활안정팀장은 “올해도 잊지 않고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해 준 송내사랑의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송내사랑의교회는 ‘사랑의 1004 김장 & 희망의 연탄 나누기 행사’ 외에도 ‘여름철 수영장 설치 및 개방’ ‘어린이날 놀이동산 개장’ ‘사랑의 집 고치기 행사’ 등 다양한 나눔사역으로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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