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선 목사 "주기철 목사 순교정신 기억되고 학교 안정되길 소망...후원 동참 기대"

이번에는 산정현교회(김관선 목사)다. 산정현교회는 11월 19일 열린 총회장·총무 이취임감사예배에서 총신대학교(총장:이재서)에 발전기금 2억원을 전달했다.

산정현교회는 지난 10월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 이어 또다시 2억원이라는 거액을 쾌척하며 총신과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산정현교회의 총신 사랑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산정현교회는 김의환 총장 시절 교회 담임을 역임한 순교신앙의 표상 주기철 목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5000만원을 후원한 바 있다. 총신대는 이 후원금을 바탕으로 양지캠퍼스에 ‘주기철 목사 기념 세미나실’을 마련했다. 아울러 산정현교회가 참여하고 있는 주기철목사기념사업회는 지속적으로 총신대에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여기에 더해 총신대의 재정 위기 소식을 접한 산정현교회는 10여 년간 모은 헌금을 바탕으로 2억원의 발전기금을 내놓은 것이다. 나아가 산정현교회는 매년 1000만원의 주기철 목사 기념 장학금을 총신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담임 김관선 목사는 “이번 발전기금을 통해 주기철 목사님의 순교정신을 학생들이 기억하길 바라고, 아울러 재정 위기에 있는 총신대가 안정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면서, “우리 교회의 후원을 계기로 더 많은 교단 산하 교회들이 총신 후원에 나서주기를 손꼽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서 총장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고마운 마음이 크다. 한 달 사이 새에덴교회에 이어 산정현교회가 거액의 발전기금을 후원하며 학교에 대한 큰 애정을 보여줘 총신 구성원들은 매우 감동하고 있다”며, “특별히 산정현교회의 발전기금을 통해 믿음의 선진 주기철 목사를 기념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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