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육 선교사, 아프리카 선교 26년의 사역일지

주일예배에는 1천명 이상의 어린이가 참석한다.
주일예배에는 1천명 이상의 어린이가 참석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땅을 밟으며, 기도와 사랑을 심는 아프리카 선교 프로젝트에 당신이 주인이 되어 주십시오. 우리를 통해 일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26년간 아프리카 5개국, 13개의 선교센터에서 교육 ‧ 구제 ‧ 의료 등 사역을 펼쳐온 김평육 선교사가 지난날의 아프리카 선교를 돌아보며 선교 역사의 기록을 남겼다. 그리고 당시에 찍은 사진과 쓴 글들을 정리해 모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김평욱 선교사
김평욱 선교사

김평욱 선교사는 선교 사역 전체를 4기로 나누고, 현재 사역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한다.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저자를 통해 아프리카에 뿌리를 내렸는지 보여준다. 또한 김 선교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제4차 산업혁명 이후 거대한 변화에서 선교 현장의 기록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주의 일을 위해 사람을 일으켜 쓰시다

김 선교사는 그동안의 선교 사역을 4번의 큰 변화에 따라 전체 사역을 4기로 나눈다. 1기 사역에서부터 4기 사역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김 선교사의 선교 사역은 하나님께서 아프리카 땅의 한 선교사에게 주님의 일을 점차 크게 맡기며 인도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김 선교사는 방대한 사역 뒤에서 함께 동역한 여러 성도의 후원이 있었음을 강조한다. “그동안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베푼 모든 것, 선교센터의 길에 깔린 블록 하나, 벽에 박힌 못 하나까지 모든 것이 성령에 감동된 성도들이 드린 헌금으로 이뤄진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드론으로 촬영한 UWMF 우간다 캠퍼스 모습  ②③
드론으로 촬영한 UWMF 우간다 캠퍼스 모습 ②③

기도의 응답, 현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

그의 1기 사역은 “크리스천 라이프” 신문을 발행하면서 취재했던 르완다에서였다. 그는 목사로의 부르심 대신 창간했던 기독교 주간 신문사를 통해 전쟁 현장을 취재해야겠다는 뜨거운 마음을 갖게 됐다.

사실 본격적인 김평육 선교사 사역의 시작은 한 사람의 기도로부터였다. 지구 반대편의 김 선교사를 여기로 인도하여 준 것도, 전쟁고아와 과부, 난민들을 위해 헌신하게 만든 것도 르완다의 한 사모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었다고 소개한다.

UWMF 신학대학원 졸업식
UWMF_ KBBA과정 졸업식 

월드미션 프론티어 설립, 아프리카 선교 확대해 나가다

김평육 선교사는 아프리카 중에서도 한인 선교사들이 들어가 있지 않은 곳, 현지인들이라도 잘 가려고 하지 않는 곳을 찾아가면서 선교지 확장을 위해 “월드미션 프론티어”란 선교회를 설립했다.

김 선교사는 1995년 르완다 고아원 건립을 시작으로 아프리카에 많은 유치원과 신학교를 세웠다. 특히 아프리카의 영적 변화를 위해 “르완다 전국 복음화 대성회”와 “중앙아프리카 복음화 대성회”를 개최하면서 수십만 명이 참가하는 대회로 키웠다. 이를 통해 든든한 기도 후원을 바탕으로 ATS 신학교와 UWMF 신학교를 설립했고 빅토리아 호수에 병원선을 건조했으며 이 외에도 20여개의 선교센터를 세웠다.

선교사의 사역을 가까운 곳에서 지켜봤던 선교회 재정 간사는 “20여 년의 시간 동안 젊은 시절을 올곧이 하나님께 드리며 헌신했던 선교사”였다고 얘기했다.

UWMF_ KBBA과정 졸업식
UWMF 신학대학원 졸업식

월드미션 프론티어, “비전 2030” 완수 위해 동역 요청

월드미션 프론티어는 아프리카의 르완다, 콩고, 부룬디, 우간다, 탄자니아 5개국을 대상으로 구제 ‧ 교육 ‧ 복음화 대회 ‧ 한국 유학 ‧ 병원선 ‧ 선교센터 건축 등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본 기관은 사회복지 사업을 하는 “C.L.W.M.F.”와 종합대학교 ‧ 신학대학 ‧ 대학원을 운영하는 “U.W.M.F.”와 교회 개척 및 복음화 사업을 하는 “C.W.E.F.” 3개의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김평육 선교사는 “선교는 현장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국과 미국의 지원 센터에서 여러 봉사자의 수고가 있어 가능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리고 “월드미션 프론티어의 비전 2030을 함께 완수하기 위해 많은 성도의 기도와 물질의 후원, 그리고 동역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선교사는 “월드미션 프론티어의 오늘과 미래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 계신 모습이 후원하신 모든 성도들에게 간증이 되기를 바라며, 그동안 함께한 분들에게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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