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16일 ‘총회교육주제 심포지엄’ 열어

미래학자 최현식 소장이 16일 총회교육주제심포지엄에서 한국교회 미래상을 전망하고 있다.
미래학자 최현식 소장이 16일 총회교육주제심포지엄에서 한국교회 미래상을 전망하고 있다.

“변하지 않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교회학교와 성도들을 개혁해 나가야 합니다.”

교육부(부장:배재군 목사)는 11월 16일 대전중앙교회(고석찬 목사)에서 ‘2021 총회교육주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위드 코로나19 시대, 성경중심의 교회교육 세우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한국교회와 교회교육의 변화를 분석하는 동시에, 언택트시대에 교회의 교육부서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실제 교회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심포지엄에서 미래학자 최현식 소장이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가 직면한 도전에 대해 분석했다. 최 소장은 한국교회의 도전을 양적으로는 ‘성도와 교회의 수량’, 질적으로는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는 도덕적 기대’라는 측면에서 살폈다. 양적 측면에서 최 소장은 “주목할 점은 영유아부터 청년까지 비율이 전체 교인 대비 15.8%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결국 앞으로 10년은 급속한 하락보다 점진전 인원 축소가 예상된다”며, “2030년 이후부터는 속도가 조금 더 빨라져 700~800만명으로 축소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더욱이 경제양극화의 악화에 따라 10년 이내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기술 중심의 시장 지배 구조 혁신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며, 이러한 불균형의 시대에 한국교회 성도를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양육하기 위해 한국교회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최현식 소장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위기의 파도는 끝나지 않는다. 예수의 제자다움을 세우기 위해 한국교회는 이제라도 다음세대 교육을 위한 교역자와 교사 등 인적 자원과 그 인적 자원을 지지할 물적 자원을 확보해서 미래 한국을 이끌어갈 참된 그리스도인 양육에 투자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내수동교회 영유아부, 내일교회 유치부, 군산드림교회 유년부, 범어교회 초등부, 사랑의교회 중등부, 대구동신교회 고등부, 장지교회 청년부, 대전중앙교회 장년부 등의 코로나19 이후 교회학교 운영 사례가 발표돼 호응을 얻었다.

교육부장 배재군 목사는 “한국교회의 미래가 젊은세대와 함께하는 바른 신앙교육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해답은 ‘오직 성경’이다”며, “성경은 하나님 말씀으로 신앙과 본분에 대해 정확무오한 유일의 법칙이 될 수 있도록 2021년 총회교육부가 성경중심의 교회교육 세우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포지엄에 앞서 교육부 주관으로 드린 개회예배는 서기 권재호 목사 인도로 회계 오석준 목사 기도, 총무 노경수 목사 성경봉독, 부총회장 배광식 목사 설교, 총회총무 고영기 목사 격려사, 교육부장 배재군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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