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목동교회 현판식이 해방 전 이 교회를 담임했던 장철수 목사 가족에 의해 거행됐다. 장 목사의 차남 장형일 장로가 교회 약사를 설명하고 있다,
소래목동교회 현판식이 해방 전 이 교회를 담임했던 장철수 목사 가족에 의해 거행됐다. 장 목사의 차남 장형일 장로가 교회 약사를 설명하고 있다,

한 월남 기독교 가문이 고향에 무너진 교회의 재건을 다짐하며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신일기도원(원장:장철수 목사)에서 10월 31일 북한교회 재건을 위한 ‘소래목동교회’ 현판 봉헌감사예배를 드렸다.

예배를 드린 믿음의 가족은 한국 최초교회인 황해도 소래교회에서 학습 세례 받고 소래교회가 지교회로 분립 개척한 소래 목동교회를 1943~1947년까지 담임 전도사로 섬겼던 장철수 목사(98세)와 그 자손 4세대(장남 장정일 목사, 이남 장형일 장로, 삼남 장성일 장로, 사남 장은일 목사, 손자 장경헌 목사 장경배, 증손자 장경석 전도사 장준영 등)이다.

또 이 자리에는 소래교회 소속 증경총회장 안명환 목사, 북한선교회 이사장 강재식 목사, 통일선교연합 본부장 오치용 목사, 출애굽선교회 이사장 이용재 목사, 연안선교 이사장 김준철 장로, 신일교회 담임 안성호 목사 등이 참석했다.

장철수 목사가 사역했던 목동교회는 황해도 남쪽에 위치한 서해바다 목동 포구에 있었으며 그 동쪽으로는 백사장을 따라 5km에 달하는 ‘구미포 선교사 수양관’이 있었다. 또 목동교회와 선교사 수양관 중간에는 한국 최초교회인 소래교회가 위치해 있었다. 영암 장철수 목사는 1923년생으로 남산총회신학교를 제7회로 졸업하고 목동교회를 섬겼다. 

영암 장철수 목사 가정은 매년 10월 31일을 소래목동교회 재건을 위한 ‘가문의 사명선언의 날’로 정하고 언제든지 복음의 문이 열리면 소래목동교회를 다시 세우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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