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까지 방역 지침 지키며 공연

광야아트센터의 대표 작품인 뮤지컬 <더 북:성경이 된 사람들>(이하 <더 북>)이 12월 19일까지 서울 청담동 광야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객석 점유율 94%를 기록한 <더 북>(2019년 10~12월 공연 기준)은 종교개혁 500주년이었던 2017년, 대학로에서 1년 동안 상설 공연되며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마르틴 루터보다 100여 년 전에 실재했고 종교개혁의 씨앗이 됐으나 잘 알려지지 않았던 ‘롤라드’들의 이야기를 무대로 옮겼다.

올해 다시 무대에 올라가는 <더 북>은 웅장하고도 사실감 넘치는 중세 시대를 표현한 배경 세트에다 새로운 영상을 추가, 디테일이 살아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시대 종교인들, 그 중에서도 교회를 다니는 기독교인들의 믿음을 새롭게 일깨울 것으로 보인다. 광야아트센터는 “가톨릭의 감시와 탄압이 심해져서 영어 성경을 책의 형태로 전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66권의 성경을 한 권씩 외워 사람들이 모이는 광장에서 외쳤다는 것이 롤라드에 관해 남아있는 역사적 기록”이라며 “뮤지컬로 만나게 되는 롤라드들은 대면 예배조차 어려운 상황인 기독교인들에게 깊은 위로와 가슴 뜨거운 감동, ‘종교개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더 북>은 평일(월~금) 저녁 7시 30분, 토요일과 공휴일 오후 1시와 5시에 만날 수 있다.(수, 일 공연 없음) 광야아트센터는 체온 측정과 손 소독, 마스크 착용 의무화, 좌석 간 거리 두기, 인체에 무해한 소독제를 사용한 주기적인 공연장 소독 등으로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문의: 02-741-9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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