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총신대에 발전기금 2억원 전달 … “더 큰 책임감 느껴”

10월 24일 열린 총회장 취임감사예배에서 소강석 총회장(왼쪽)은 “총신은 교단의 모판이고 총신의 인재를 키우는 것은 대형교회의 사명”이라며, 총신대 이재서 총장에게 발전기금 2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10월 24일 열린 총회장 취임감사예배에서 소강석 총회장(왼쪽)은 “총신은 교단의 모판이고 총신의 인재를 키우는 것은 대형교회의 사명”이라며, 총신대 이재서 총장에게 발전기금 2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새에덴교회는 지난 10월 24일 열린 소강석 총회장 취임감사예배에서 총신대학교에 2억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 총신대 이재서 총장은 새에덴교회의 후원 과정을 설명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재서 총장은 제105회 총회 직후 소강석 총회장은 만나 총신 발전기금을 요청했고, 소강석 총회장은 흔쾌히 1억원의 발전기금을 약속했다고 한다. 하지만 한 달 사이 대학 총학생회와 신대원 원우회가 정이사 체제 전환에 반대 입장을 내면서, 이재서 총장은 혹시라도 후원이 이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걱정이 커져 갔다. 이에 이재서 총장은 소강석 총회장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이재서 총장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새에덴교회는 당초 약속했던 1억원에 1억원을 더해 2억원의 발전기금을 총신대에 전달했다. 이재서 총장도 소강석 총회장 취임감사예배 당일 이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이재서 총장은 “소강석 총회장님과 새에덴교회의 학교에 대한 지속적이고 깊은 사랑에 감사드린다. 학교가 어려울 때 학내 구성원들이 힘을 얻었고 책임감을 느끼면서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학교가 정상화 되면 총회와 좋은 관계 속에 더욱 발전할 것으로 큰 기대가 된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에 소강석 총회장은 “총신은 우리 교단의 모판이다. 모판에서 농사를 망치면 전체 농사를 망치는 것이다. 총신의 학우와 원우는 미래를 짊어질 우리의 자녀이고 한국교회를 책임질 다음세대 일꾼이다”면서, “아무리 총신에 문제가 있다고 해도 총신의 인재를 키우는 것은 대형교회의 중요한 사명이다”고 화답했다.

새에덴교회는 설립 30주년 때도 총신대에 2억원을 후원한 바 있고, 지난해 소강석 목사 부총회장 취임 때도 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