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이 목사 회장 유임

총회증경총회장단회는 10월 26일 52명 회원 중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쉐라톤서울팔레스호텔에서 제22회 정기총회를 열고 홍정이 목사를 새 회장에 유임시켰다. 또한 부회장 신신우 장로, 총무 안명환 목사, 감사 윤선율 장로를 각각 선임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교회와 우리 사회를 위해 특별히 기도할 때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증경총회장들이 먼저 무릎으로 사는 삶을 살기로 약속했다. 또한 교단을 위해 정치색을 배제하고, 회원 상호간에 친목을 도모하는데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임원은 총회장 역임 순서로 하자는 회칙 원안과 이를 수정하자는 안건을 놓고 장시간 난상토론을 벌였으나 결국 부결되어 원안대로 처리됐다. 다만 이번 회기는 예외로 하기로 했다.

박형룡 박사 묘지 이전의 건은 총신대 양지캠퍼스에 옮기기로 하고 임원회에 맡겨 추진키로 했으며, '박형룡 박사 장학위원회'는 임원회에 맡겨 총회에 헌의하여 진행키로 했다. 심창섭 교수의 박형룡 박사 관련된 논문의 건 역시 임원회에 맡겨 총회에 헌의키로 했다.

홍정이 목사 인도로 드린 예배는 이호영 장로 기도, 강의창 장로 성경봉독, 김문기‧송원중 장로 특송, 홍정이 목사 설교, 김삼봉 목사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홍 목사는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자’라는 제목을 통해 “현 코로나19의 세계는 바벨론 포로로 있던 이스라엘 백성과 비슷한 처지이지만 낙심하지 말고 영적으로 높은 산에 올라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민족을 살리고 교단을 살리는데 기도와 말씀으로 우리가 먼저 열심을 내어 헌신하자”고 역설했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증경총회장님들의 뜻을 잘 받들어 총회와 한국교회를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부총회장 배광식 목사·송병원 장로, 총회총무 고영기 목사, 사무총장 이은철 목사, 한기승 목사 등도 참석해 인사했다.

회장에 유임된 홍정이 목사는 “회원의 화목에 초점을 두고 열심히 일하겠다”며, “합동‧개혁교단 합동 15주년을 맞아 교단의 위상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회원 화목에도 초점을 두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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